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ria 윤집궐중 Dec 26. 2021

29. 영하 22도

눈발떼기 16_ 


영하 22도


호수가,

바다인양 파도친다. 


노인의 수염처럼 쓸쓸한 

언저리 물풀


갈색 가지마다 

섬세한 고드름이


차가운 빛을 토해내며

몸서리친다. 


체감온도 

영하 22도

토요일 한낮,


작가의 이전글 28. 곤포 사일리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