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영어선생님이니,
영어공부는 걱정없겠다는 말씀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아니요.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면
영어에 대한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엄마가 영어를 가르치니까
도움이 되는 측면도 물론 있지만,
오히려 방해가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영어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영어는 언어입니다.
소통의 도구입니다.
따라서 영어교사가 아닌
누구라도 엄마표영어를
자녀에게 선물해줄 수 있습니다.
엄마의 영어실력,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음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엄마표영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와의 따뜻한 관계 속에서
둘째, 스스로 하고 싶도록 동기를 불어넣어주시고,
셋째, 끈기있게 노력하도록 지지해주세요.
아기는 언어를 습득할 때,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언어가 소통의 매개체인 상황 속에서
절대적인 양의 노출을 받으면
언어를 학습(learning)하는게 아니라
습득(acquisition)하게 됩니다.
다만 한국과 같은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서 자라고,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은
한국어는 모국어이고,
영어가 제2외국어입니다.
24시간 한국어로 소통하고,
영어는 학습으로 주로 접하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노출의 법칙은 유효합니다.
영어에 노출되는 양을 절대적으로 늘리면 됩니다.
첫째, 영어오디오/영어영상을 통해 많이 듣도록 해주세요.
둘째, 영어 텍스트를 많이 접하도록 해주세요.
키포인트는 이것입니다!
듣거나 읽을 때,
아이의 흥미/관심사를 반드시 고려해서
취향을 저격해보세요.
그러면 쥐도 새도 모르게 아이는 자동모드로 영어를 흡수하게 됩니다.
내용이 너무도 궁금하니 언어의 형식이 아닌 메시지에 초점을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시켜서 하는 것은 공부입니다.
공부에 있어 강제성은 독입니다.
지나치면 가장 중요한 부모와의 관계를 해치기도 하죠.
영어가 일상에 스며들도록 해보세요.
인풋이 넘치면 아웃풋은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엄마표영어를 하다보면
영어실력과 동시에 좋은 추억은 덤으로 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