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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춘삼월

시조를 짓다

by 정석진

춘삼월 / 정석진

처연한 응달의 눈
가시 품은 궂은 바람

목을 뺀 나목의 숲
겨울 잠 한창인데

햇살은 장독대 앉아
봄 오는 날 꿈꾼다


#시조 #춘삼월 #봄 #기다링 #햇살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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