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 위에 서 있는 사람들

D+288

by 김재즈

나는 흐르는 강물 위에 서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그림실력이 비루하여 그림으로 그리지는 못하지만.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은 나를 채찍질하는 많은 요인들이고, 나는 그 강물 위에 서 있다.


가만히 있으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내려간다. 휩쓸리지 않기 위해 버텨야 제자리를 지킬 수 있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조금이라도 앞으로 갈 수 있다.


섣불리 발을 뗐다간 되려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 물살은 야속하게 나를 하류로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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