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김재즈 Sep 28. 2017

도제, 프로그래머

카카오 헤어를 통해 머리를 자르고 왔다.

 오늘 카카오 헤어를 통해 헤어숍을 처음 예약을 했다.

경력 7년 차 이신 원장님 혼자 운영하는 헤어숍. 프로가 된 지 7년이 지났다는 거다. 머리는 잘 된 것 같다. 아마도.


 헤어 디자이너가 되려면 기초교육을 받고 헤어숍으로 들어가 궂은일부터 시작한다. 어깨너머로 선배들의 모습을 살핀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고, 가위 잡는 것 빼곤 다 할 줄 알아야 비로소 가위를 잡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인이 되기 위해, 장인으로부터 훈련받는 사람. 장인을 도우며 그들의 기술을 습득하는 사람들을 도제라고 한다. 장인의 품을 떠나면, 스스로 앞가림을 해야 한다.


 오늘 만난 원장님을 보고 느낀 점이 많다. 7년 동안 매일 몇 개의 산출물을 내면서 기술을 정재해 왔을까? 30분~1시간가량 걸리는 작업시간을 최적화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그리고 나는?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산출물을 냈고, 비슷한 연차의 다른 분야의 전문가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가? 그럴만한 작품들을 가지고 있는가?


아직 갈길이 멀다.

김재즈 소속 직업개발자
구독자 95
매거진의 이전글 vi예찬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