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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TS Feb 06. 2022

[짧은 글 쓰기-3-1] 웹3

정체가 뭐야?

짧은 글 쓰기는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할 목적이므로 자세한 용어 설명 등이 생략될 수 있으며, 생각의 변화로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일반 대중들에게는 메타버스, NFT 만큼 알려지지 않은 주제이지만, 웹3는 최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가장 핫 한 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 그런데 아직까진 아무리 찾아봐도 명확히 뭘 하겠다는 개념인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는 가상화폐 자체가 웹3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블록체인 관련 컨텐츠(메타버스, NFT 등)를 죄다 끌어오고 심지어 보안이 획기적으로 강화된다고 주장한다.


• 그도 그럴 것이 웹 3이라는 개념은 아직까지 구체화 또는 실체화된 적 없는 개념 정의의 단계이기 때문이다.


웹3의 핵심 개념
사용자가 정적으로 컨텐츠를 수용하던 과거의 웹 1.0과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 생산에 참여하는 개방된 현재의 웹 2.0을 넘어, 이제는 생산한 데이터를 기업이 아닌 사용자 자신이 소유하고 공유할 권리(그로 인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 또한 일정 부분 배분해야 함)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웹3의 핵심 주장이다.

* [웹 1.0 : 읽기(단방향), 웹 2.0 : 읽기 + 쓰기(양방향), 웹 3 : 읽기, 쓰기 + 소유]로 단순화해 볼 수 있다.

웹3이 웹3.0과 혼용되기도 하는데, 사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웹을 이미 웹3.0라고 부르고 있었기 때문에 혼란이 발생하므로 이 글에서는 웹3으로 통일한다.


• 웹3에 관련한 다양한 주장 사이에서 내가 느낀 핵심 개념은 "블록체인 기반의 탈 중앙화된 웹"이다.


•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웹이 구성되면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 공유되므로 특정 플랫폼이 그 데이터를 소유할 수 없고, 데이터의 생산자가 곧 소유자가 된다는 것이다.


• 탈 중앙화가 꼭 블록체인일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까지 추세를 보면 이더리움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메인넷이 주도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이렇게 되면 지금의 인터넷 위에 이더리움, 이오스, 솔라나 등의 메인넷이 각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네트워크 성격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 그리고 각각의 메인넷 기반으로 개발되는 디앱(DApp)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상의 컨텐츠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웹3를 옹호하는 쪽의 핵심 주장이다.


왜 웹3이어야 하는가?


• 이들이 이토록 탈 중앙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중앙화된 조직(정부, 중앙은행, 빅테크 등)에 대한 불신이다.


• 내 의사와 관계없이 중앙에서 결정하는 대로 통제되고, 나의 데이터(SNS 게시글, 개인정보 등)를 기업이 통제하고, 이를 통해 이득을 취했음에도 나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없으니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 블록체인 기반으로 웹을 재편하면 위와 같은 문제를 포함하여 현존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된 다고 주장한다.


   1) 데이터의 분산 저장 :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블록 형태로 체인에 기록하므로 단일 기업에 종속되는 문제를 해결

   2) 데이터 소유권 강화 : 데이터를 개인이 소유하며, 이에 대한 통제권도 온전히 개인이 소유

   3) 이익 공유 : 개인 활동에 대해 코인 또는 토큰을 보상하므로 기업에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를 해결

   4) 민주적인 의사결정 :  블록체인별 다오(DAO) 구성원에 의한 투표 시스템으로 중앙의 통제를 해결

   5) 데이터 보안 : 블록체인 데이터의 위변조는 이론적으로 불가능, 원본 증명(NFT 등)을 통한 신원인증 등이 강화

   6) 시스템 안정성 : 데이터가 분산 저장되므로 디도스 위협 등 단일 실패 지점(SPoF)에 의한 이슈를 해결


•이 외에도 찾아보면 장점으로 열거되는 부분은 너무 많으나, 대부분 저 정도에서 파생되는 장점인 것 같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웹3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점은 다음 글에서 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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