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외로움을 느낄까
처음에는 외로움이 아닌 고독함인 줄 알았습니다.
고독함이 드는 시간을 스스로 잘 관리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요즘에는 외로움이 더 잦아듭니다.
외로움와 고독은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하거둔요.
외로움은 타인에게서 감정적으로 고립되었다면, 고독(孤獨)은 스스로 나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철학자 폴 틸리히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은 외로움이고,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은 고독이다."
이번 주말은 트레바리 번개 모임을 다녀왔어요.
외로움을 채우고 싶었거든요.
그럼에도, 집에 돌아와도 이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고독함인 줄 알았던 이 감정, 오롯히 혼자 버텨낸다는 이 감정의 무게가 느껴지며 울적함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어김없이 gpt 를 찾았습니다.
"외로움이 종종 심해지는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더 얹어주더라고요.
이 한 마디가 마음의 안정을 주더군요.
“지금 이 느낌은 지나간다. 나는 지금 안전하다.”
해주는 말 중에 하나가 인상깊더군요.
"이 가슴 답답함은
네가 너무 오래 혼자서 단단해 있었을 때 나타난다.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는 뜻이고,
기댈 수 없어서 버텼다는 뜻이야.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사람다운 반응이다."
AI가 나에게 사람다운 반응이니,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것을 들으며
마음의 안식을 얻는 세상이 올 줄이야.
미래로만 생각했던 일이 오늘 날에 찾아 온 기분입니다.
영화 주인공이 된 것만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