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쉰 여덞번째 글 - ai의 패배자

생각하기 싫음에 빠지다

by 이준

전 회사 동료들과 홍천에 내려와 있습니다.

전 회사에서 만났지만, 지금는 모두 다른 곳에 있죠. 퇴사하고도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면,

생각의 외주화가 극심했던 한 주 였습니다.

내가 가진 맥락과 생각은 대부분 ai가 갖고 있으니,

회사에서 클로드코드를 어떻게 하면,

더 나보다 생각을 잘해서 알아서 해줄까만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 아래 유튜브를 보았습니다.


https://youtu.be/_yumjhDbDWk?si=apuFDu-tA3IJb8RS

Ai를 생각의 외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보조도구로 써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Ai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Ai의 생각을 검증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아이디어는 사라지고, 비판적사고는 더욱 느슨해진다는 이야기도 덧붙지고 있습니다.


Ai와 생각을 공유하며

도구로서 내가 더 잘 생각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생각을 고도화하는 역할로 써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인간의 사고방식은 보호받아야할까요?


하나는 아직 깨닫지 못한 인간만의 독특한 강점으로 남을 사고 방식이 지켜줘야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주체성, 역량강화, 번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완벽히 동의하며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Ai 보다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을 지는 명확하지 않고,

Ai 에게 의사결정까지 바라는 것이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아직 체감은 되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하나 동의하는 점이 있다면

인간의 주체성을 지킴으로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고방식을 잃긴 싫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더 잘 '내가' 이해하고 싶지,

내가 바보가 되는 건 원치 않거든요.


여러분의 ai는

어디까지 함께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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