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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덕 Oct 19. 2020

일상의 기도. 35

주님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손이 잡히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저희 마음에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불안함보다 채워질 것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은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한 시대를 살면서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것

역시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 예배하는 모든 곳에 하늘과 땅이 만나는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사

주님의 자녀만 누릴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옵소서. 



하늘의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

저희 삶을 통해 하늘의 아버지 뜻을 이 땅 가운데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세상의 뜻을 내려놓고 하늘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삶으로 보이신 하늘의 뜻을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이 땅에 남기신 주님의 흔적이 사리지지 않도록 

저희 삶을 통해 그 흔적을 이 땅에 더욱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난한 심령으로 이 땅에 아픔과 슬픔에 애통하게 하시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온유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세상의 만족과 유익에 목마른 삶이 아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삶을 살아내게 하시며

긍휼한 마음으로 자비를 베풀어 마음을 청결하게 하시고

그로 인해 저희가 서 있는 모든 곳에 평화를 선포하게 하옵소서. 

때로 주님의 이름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할 때에 주님으로 인해 더욱 기뻐하게 하사

고난을 통해 주님과 더욱 친밀해지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숨빛의 일 년을 인도하신 주님

일 년의 시간 속에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을 눈동자 같이 살피시고 그 발걸음을 이끄신 것과 같이 

저희 숨빛을 그렇게 품어주셨고 

여호와 이레 능력의 이름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예비된 은혜로 저희 숨빛을 이끌어 주셨으며

여호와 샬롬 그 평화의 이름으로 숨빛 안에 평안을 허락하셨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허락하신 숨빛의 이름으로 모이는 동안 

저희가 받은 주님의 은총을 저희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숨빛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이들의 삶 속에 주님의 향기 가득하게 하시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세상에 복이 되는 자녀들로 자라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아무리 다짐해도 변화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어렵고 

굳은 결심을 살아내는 것이 너무 힘들지만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숨결을 따라 

우리 삶에 빛이 되시고 길이 되시는 그 말씀을 따라 

단 하루라도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이 모든 간구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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