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목은 뭘까?

Day.25

by Lana H

요즘 글은 자극적이다. 일단 제목부터 아주 강렬하다. 예를 들면 '당신이 이것을 하면 10년 안에 죽을 수 있다' '암을 낫게 하는 특효약 10가지''멀리해야 하는 사람 5가지 유형'과 같은 문장이 수두룩하다. 왜 이런 식으로 제목을 지을까?


그 이유는 스크린을 거쳐 읽는 글은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온갖 광고 링크와 연관 검색어가 도배되어 있. 그렇기 때문에 스크린으로 글을 읽는 건 엄청난 집중을 요하는 힘든 작업이다. 이로 인해 글로 수익을 내야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극적인 제목을 써야만 한다. 하지만 눈살 찌푸릴 정도로 자극적인 제목은 오히려 독자의 반감을 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좋은 제목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강원국 작가가 제시한 7가지 방법이 있다.


1.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2. 길어도 상관없지만, 최대한 압축하는 게 좋다.
3. 글 내용과 동떨어지면 곤란하다. (낚시글)
4.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일탈도 나쁘지 않다.
5. 호소형, 청유형도 자주 쓰인다.
6. 유행을 따라가는 식상함을 피한다.
7.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면 좋다.
p.151-152


위에 언급한 방법을 다 쓰면 좋겠지만, 막상 제목을 정하다 보면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너무 이론적인 방법에 몰입하다 보면 참신한 제목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눈길 끄는 제목을 짓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연습을 많이 해 보는 것이다. 공개적인 페이지에 보여주고 적절한 피드백을 받으면 제목 짓는 감각을 기를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내용을 다 쓰고 제목을 짓는 게 좋을까? 아니면 제목을 짓고 내용을 쓰는 게 좋을까? 강원국 작가는 각자 원하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고 말한다. 내 경우는 주제 한 문장을 정하고, 글을 쓰고, 퇴고할 때 쓸만한 제목을 정한다. 그럴 때 나름대로 괜찮은 제목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솔직히 제목은 '감'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센스가 좋아야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멋진 제목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 쓴 글은 작가 지식 반 센스 반 인 것 같다.


요약

1. 독자의 눈길을 끄는 제목을 짓자
2. 제목 짓기는 작가 센스 나름



참고도서 <대통령의 글쓰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