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브런치 시작하면서 정보전달 및 한가지 주제에 대한 정리된 글 위주로 올리려고했었는데, 요즘 애기가 밤에 1시간마다 깨니 전혀 그렇게 글쓰고 다듬을만한 시간이 나지 않아 약간 일상기록 및 일기처럼 글들이 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잠을 거의 못잔지 8개월차에 들어온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라(밥도 편히 앉아 못먹는 마당에) 어떤 형태든 기록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려고 한다.
여전히 비오라덴 2일 한번꼴로 장을 보고 있다.
아기 이유식 무조건 좋은거만 싱싱한거 먹여야한다는 생각에 장을 적게 자주 보고있는데, 가끔 이게 힘에 부친다. 오늘도 10분가량 유모차밀고 걸어가 장보고 계산하려는데 아기가 엄청 울어서 마트 안을 10바퀴는 돌았더니 겨우 잠잠해졌다. 이제 웬만한 징징거림엔 별로 흔들리지 않지만 저렇게 크게 울면 역시나 스트레스 받고 가슴이 쫄린다.
마트에서 본 레시피 책이 꽤 괜찮아보여서 나중에 찾아 사보려고 찍어둔 샷.
레시피북.아무래도 유기농마트다보니 비건을 위한 책도 많다.
아기꺼만 장 안보고 내꺼 친구들 선물 이런거도 좀 여유있게 보고싶은데 아기가 잠들지 않으면 도무지 맘의 여유가 나질 않네 ㅠ
이유식 항상 하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부엌이 엉망이 되었는데 신랑이 한번 하니까 초간단.
신랑이 너무 완벽하게 하려하지말고 막 하고 되는재료가지고 먹이라고 해서 이제 이유식 준비 마인드를 좀 바꿔보려한다.(같이 살아야지...계속 이럴순 없어 ㅠ)
Kinderwagenfußsack 준비
독일아기들은 모두 하나씩 가지고있는듯한 유모차 덮개인데 이거 물건이다. 내가 한국살면서는 한번도 못본거 같은데 울나라가 길거리 유모차 밀고 나오기 어려워서인지, 겨울에 엄마들이 안나와서인지, 그냥 우리동네에 맘들이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여기서는 없는 애가 없다.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대략 100유로 선에서 사면 퀄리티 매우 좋은듯 하다.
독일 겨울이 길고 가을 초봄에도 너무 추워서 이거 필수품에 일년의 반을 쓰기때문에 우리 겨울패딩만큼 중요하다 판단, 돈 아끼지 않고 좋아보이는 걸로 샀다. 만족한다, 애가 넘 포근해보이고 잠도 잘자니...
유럽형 장바구니
이거 처음에 할머니들만 끌고 다닌다고 우리신랑이 엄청 싫어하며 못사게 했었는데 이제 애키우며 체력딸리니까 신랑도 잘 밀고 다닌다.
장보는게 일상인(배달시키면 DM, rewe기준대략 3일에서 5일 소요) 이곳에선 한국 같은 새벽배송이 없기때문에 매우 필수품. 공병반납시도 애용중.
오로지 Bio
불량식품 기호식품 완전히 끊은 요즘
얼마전 회사애들 만나서 내가 초콜릿을 끊었다는 말을 했을때 다들 얼마나 놀랐는지.
그만큼 업무 스트레스 혹은 피곤할때마다 초코와 커피를 임신중에까지 달고살았던 내가 애 수유하면서는 직접적으로 안좋다고 해서 확끊은지 8개월.
초콜릿 라면 각종 과자 커피 사탕 다 끊고 애한테 안좋다고 계란 밀가루 유제품 견과류도 끊고 했더니 임신 후 12키로 늘었던 내 몸무게가 현재 거의 20키로 가량 빠졌다. 임신 전 몸무게보다도 8-9키로가 빠진 상황.
독일와서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어서 대략 10키로가 쪘었긴 했지만, 이렇게 급작스레 빠질만큼 내가 육아하며 힘들기도 했고,(도무지 낭비할 시간이 없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너무 열심히 살아야하는 상황. )그만큼 내 식생활에 문제가 많았다는 방증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