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갈 냥이 Mar 10. 2016

어느 날 문득

 너의 존재감

어떤 날 녀석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이건 어디까지나 전문가 입장이 아닌... 그냥,  아주 주관적인 생각......

녀석은 진화된 기계문명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그 녀석의 기계치는 남들보다도 심하고.... 그건 아무래도 녀석이 뒤늦게 시작한 컴퓨터나 각종 기기에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아서 일 것이다. 하지만 녀석이 두려워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컴퓨터나 폰을 자주 만지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녀석의 두려움이 자꾸만 커져간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녀석은 앞으로의 기계문명에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고도화된... 말하자면 매트릭스 같은 영화처럼의 시대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간의 머리는 앞서간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그 시대가 오고 있음이다.

그 녀석은 휘발유값이 아까워서 물로 가는 자동차를 꿈꾸었을 때, 머리 좋은 님들은 벌써 전기나 수소로 가는 자동차를 연구 중이었고, 그리고 현재는 그들이 현실화되었고, 아마 날아다니는 차를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전기값이 아까워서 넘쳐나는 태양을 아깝게 쳐다볼 때  그 머리 좋은 님들은 태양광에너지를 실생활에 벌써 실행했었다.

이렇게 진화되어가는 문명을 그 녀석은 두려워한다. 그 녀석이 정말로 사랑하는 것은 자연 그대로인데.... 그리고 그 녀석은 그들의 진화되어진 문명을 함께 할 두뇌가 따라가지 못할 것을 두려워한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어떤 날의 두려움과 공포.... 거기에 대응하며 살아갈 자신 없는 그 녀석.

그 녀석의 어떤 날 달구어진 생각일 뿐 인 문제.

새가 둥지를 만든 었는데 비닐의 용도를 알고 있더군요.비닐을 깔고 나뭇가지를 그위에 ...

그리고......

나는 핸드폰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젠 그 애가 없으면 참 많이 외로울 것 같다. 그 애가 나에게 주는 많은 것을  버릴 자신이 없다.

어쩌면,

사람은 기계를 사랑할 수도 있다.

그 기계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해서 자신이 행복해지는 경우가 생긴다면 아마 사람보다 기계를 사랑하는 오류를 범할 지도......


매거진의 이전글 낯선 향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