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과 퍼스널 브랜딩의 폐해
네이버 블로그를 해 온지
최소 3년이 지났다.
블로그에 내가 썼던 옛날 글을 읽다 보면
오히려 그때가 훨씬 더 글을 잘 쓰고,
꾸밈없이 솔직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금은 SNS-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라고 해서
자기 자신을 어필하고 자랑해야 만 할 것 같은
무의식이 블로그 글을 쓰는데 큰 영향을 준다.
또한, 블로그 글을 보는 이웃수가 차차 늘면서
내가 뭐라도 된 듯 마냥 숫자에 취하기도 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를 의식한 글을 쓰게 된다.
이런 시간이 오래 지속되니
솔직한 내 내면과 마음속 이야기를 알기 어렵고,
솔직한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이번 브런치 팝업스토어 덕분에
새로운 플랫폼인 브런치에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출발과 시작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곳, 브런치에서는 아무도 나를 모르고
적어도 시작하는 단계에서 만큼은
내 글이 아예 노출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의식이나
글을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서
조금씩 솔직한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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