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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Dec 11. 2019

한 줄

하얀 건 밥, 검은 건 김


마음이 산란하여

제대로 된 글 한 줄 쓰지 못했네.


그냥

햐얀 건 종이고

검은 건 글씨네.


점심 때도 그만 놓쳐 나가서

김밥 한 줄 사왔네.


보니

햐얀 건 밥이고

검은 건 김이네.


오늘은

내 글보다 네 맛이 더 낫다.



*

요즘 유튜브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말이야. 내가 쓰는 글을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간단하게 변환시켜주는 IT솔루션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거지.

펄떡이듯 살아있는 글을, 어디 쓰기가 쉬워야 말이지. 별 편집기술 없이 강아지 한 마리가 그냥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만 해도 며칠만에 조회수가 10만이 훌쩍 넘어가는 세상에.

"이런, 개만도 못한...!!!"

욕설이 아니라 현실 인정이네. 그래서 글 짧게 쓰고 반려가족 사진으로 도배해보네. 동영상은 다음 기회에.


복남이 - '복'이 '남'아돌아~남도 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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