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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Jan 21. 2020

퇴근길


상투적이긴 하지만

오늘따라 왠지, 유난히

달이 밝구나.     


제 짝이나 되듯

한 뼘쯤 곁에

별도 하나 총총거리네.     


어스름한 퇴근길

빛들이 모여들어, 붐벼

집 앞 가로등까지.     


가슴 따끈해지네.

그래, 지치진 말자.

내 집에도 불빛 환하네.     


*

오늘도 내일도, 절대 지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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