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RIVER & ME
서로 부둥켜안고, 바라보며 말없이 웃고, 뜨거운 눈물을 왈칵 쏟고,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고, 세상이 다 내 것 같고, 모든 게 이해되고, 무릎 꿇어 신에게 감사.
이런 드라마틱한 날이 뻔하게 오는 게 기막힌 반전은 아니지요.
어느 날, 항상 정해진 길을 가던 사람이 늘 가고 싶어 했던 길로 슬쩍 방향을 틀 때가 소름 돋는 반전이지요. 호들갑 떨지 않고 조용히, 심지어 미소를 띠고 눈은 반짝이며.
꿈만 꾸면 꿈이고, 해낸다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