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logy
NAS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점점 쌓여가는 패키지와 파일들로 인해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볼륨 간 트래픽 충돌, 패키지 데이터 손상 등의 문제가 생기곤 해요.
특히 시놀로지 NAS는 DSM 운영체제 자체가 패키지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패키지를 설치할 볼륨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시스템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달라지죠.
오늘은 시놀로지 NAS에서 패키지 전용 볼륨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는 방법을 정말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보통 NAS에 설치된 기본 볼륨 하나에 패키지도 넣고 데이터도 넣는 식으로 사용하죠.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래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패키지 파일과 사용자 데이터가 섞이면서 관리가 복잡해지고, 시스템이 느려질 수 있어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특정 패키지 하나가 전체 NAS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RAID 구성을 분리하고 싶을 때 제한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아예 패키지용으로만 사용하는 전용 볼륨을 따로 만들어두면 훨씬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어요. 성능 저하도 막고, 백업이나 복원도 훨씬 수월해지죠.
먼저 시놀로지 DSM에 로그인한 뒤 스토리지 관리자 메뉴로 들어갑니다.
스토리지 풀을 새로 만들고, 그 안에 새로운 볼륨을 하나 생성합니다.
이 볼륨은 패키지 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니 이름도 패키지 전용 볼륨처럼 지정해두면 헷갈리지 않아요.
여기까지 하면 새 볼륨이 생성된 상태가 됩니다.
이제 패키지를 설치할 때 이 볼륨을 선택해서 설치하면 되는 구조예요.
패키지 센터에서 원하는 앱을 설치할 때 설치 버튼을 누르면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이때 새로 만든 패키지 전용 볼륨을 선택해서 설치하면 해당 패키지의 모든 데이터가 이 볼륨에 저장돼요.
이 설정은 한번만 잘 지정해주면 이후부터는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기존 볼륨에 설치된 패키지는 수동으로 경로를 바꾸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삭제 후 새로 설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다만 일부 패키지, 예를 들어 도커 같은 경우에는 구성 파일을 따로 백업하고 새로운 볼륨에 설치한 뒤 다시 불러오는 방식으로도 이전이 가능합니다.
초보자라면 중요한 데이터만 백업해두고 재설치하는 방법이 훨씬 간편하고 안전합니다.
도커나 플렉스 같은 무거운 패키지를 별도의 SSD 볼륨에 설치하면 전체 NAS 성능이 좋아져요.
미디어 스트리밍이나 CCTV 영상 녹화 등 용도가 다른 패키지를 각기 다른 볼륨에 설치하면 부하가 분산돼서 안정적이에요.
파일 백업과 패키지 백업을 따로 관리할 수 있어서 복구도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각 볼륨마다 설정이 분리되어 있어서, 특정 앱의 문제로 인해 전체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놀로지 NAS를 사용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성능이 떨어지거나 관리가 번거롭다고 느껴졌다면 이번 기회에 패키지 전용 볼륨을 한 번 만들어보세요.
NAS를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니라 내 작은 서버처럼 효율적으로 쓰고 싶다면 이런 설정 하나하나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지금 바로 스토리지 관리자에 들어가서 패키지 전용 볼륨을 만들어보세요. 꼼꼼하게 나눠두는 습관이 결국 오래오래 빠르고 안정적인 NAS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