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 outbound texts on iphone
요즘 아이폰을 쓰면서 ‘+82’나 ‘001’로 시작되는 낯선 번호로 문자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내용을 보면 대부분 광고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포함하고 있죠.
누르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새창이 열리거나, 스팸 메시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괜히 잘못 눌렀다가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 국외발신 문자 차단하는 방법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일단 ‘국외발신 문자’가 뭔지부터 정확히 알아볼게요.
국외발신 문자란 해외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말해요. 전화번호 앞에 +82, 001, 00700 같은 국제전화 접두사가 붙어 있으면 대부분 외국에서 온 문자인데요.
요즘은 스팸업체가 해외 서버를 경유해서 문자를 보내는 방식도 사용하고 있어서, 겉보기에는 국내 번호처럼 보여도 사실상 국외발신일 수 있어요. 이런 문자는 대부분 광고이거나 악성 URL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인 경우가 많아 반드시 주의해야 해요.
아이폰 메시지 앱에서는 ‘해외 번호만 골라서 차단하는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아요.
그렇다고 마냥 둘 수는 없죠. 그래서 보통은 통신사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문자 필터링 기능, 스팸 차단 앱을 조합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사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통신사 설정이에요.
현재 국내 3사(SK텔레콤, KT, LG U+) 모두 국외발신 문자나 전화 차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T전화 앱을 실행해 [T안심] 메뉴에서 ‘국제전화 수신 차단’을 설정하거나
고객센터 114에 전화해 상담원에게 차단 요청을 할 수 있어요.
마이케이티 앱에서 ‘국제전화 수신 차단’ 기능을 설정하거나
114에 전화해서 설정 요청도 가능합니다.
U+ 고객센터 앱에서 ‘국제전화 차단’ 메뉴로 접속해 수신 차단을 설정해 주세요.
마찬가지로 114 전화로도 가능해요.
통신사를 통해 차단하면 국외발신 문자와 전화 모두 막을 수 있어서 가장 강력한 방법이에요.
완전 차단은 어렵지만, 특정 번호를 개별적으로 막는 방법도 있어요.
메시지 앱에서 해당 문자 선택
상단 번호 클릭 후 ‘정보’ 아이콘 선택
‘이 발신자 차단’ 클릭
이 방법은 같은 번호로 반복해서 문자 오는 경우에만 유효하고, 새로운 번호로 다시 보내면 또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완전한 차단은 아니지만, 문자 알림이 안 오게 하는 기능도 있어요.
설정 앱 → 메시지
‘알 수 없는 발신자 필터링’ 활성화
이 기능을 켜면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에서 오는 메시지가 일반 메시지함이 아닌 ‘필터링된 메시지’ 탭으로 따로 분류돼요. 덕분에 눈에 띄지 않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죠.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스팸 차단 앱을 이용하는 것이에요.
이 앱들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발신 메시지도 분석해서 차단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요.
후후(Whowho): 스팸 전화와 문자 필터링, 발신자 정보 제공
후스콜(Whoscall): 국외 발신 분석 및 번호 차단 기능
T전화: SKT 사용자 전용, 문자 차단 필터링도 가능
이 앱들은 아이폰 설정 > 메시지 > 메시지 필터링 > SMS 필터에서 등록해줄 수 있어요.
등록 후엔 자동으로 스팸이나 의심 메시지를 필터링해 줍니다.
아이폰을 쓰면서 국외발신 문자 때문에 불편했던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거예요.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통신사 설정 + 스팸 차단 앱 + 필터링 기능을 함께 활용하면 훨씬 안전하고 쾌적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설정해두면 앞으로의 귀찮음을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