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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경 Jul 12. 2024

어떤 길로 들어서면


어떤 길로 들어서면

숨겨 왔던 그리움이

흐르는 물처럼

소리를 낸다


그 어느 여름날

환한 꿈이

빛을 비추던

물이 아득히 흐르던 날


예쁜 길만 걷고 싶었던

소녀  ,

어떤 길로 들서면

그리움이 물처럼 출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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