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괜찮다. 아직은

by 아무

괜찮다. 아직은

이번 여행에서 나는 식욕을 되찾았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도 되는…. 은 아니고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복구되었다. 더부룩한 속 때문에 끼니를 거른 적도 몇 번 있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 일주일 동안 세끼 맑은 흰죽만 먹던 사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아주 잘 먹고 다녔다. (물론 그 부분에는 지인의 도움이 컸다)

식욕은 수면욕 다음으로 내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본능적인 욕구 중 하나인데 최근의 나는 뭘 잘 먹질 못했다. 이미 용량 초과한 스트레스와 끼니 때우기 식의 불규칙한 식습관 덕분에 망가질 때로 망가진 나의 몸. 건강하지 않은 대변 상태로 두세 달 전부터 몸의 변화를 감지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여정을 마치고 며칠이 흘렀고, 여전히 더부룩한 속과 애매한 끼니는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흰죽을 벗어났다. 무언갈 먹을 때마다 흠칫거리며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


정성듬뿍제주국 - 장대국


히비 - 스테이크 정식
히비 - 연근 샐러드 정식
무명서점 - 생강차
양가형제 - 햄버거세트
댕규리네라면


아주 가끔은 약간의 쉼도 필요하다.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