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을 인사드립니다.

모두 의미 있는 하루 보내세요.

by 이도연 꽃노을


안녕하세요. 꽃노을입니다.

브런치 고시라고 하길래 별 기대 없이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한것이 약 2주 전입니다. 브런치 작가 선정 메일을 받고 여러분이 그랬듯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은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꿈의 직장 L사>조회수가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찾아보려 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통계를 보면 기타 조회수로 분리되어 나오던데. 어딘가에 저도 모르게 노출이 되었나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소심하게 여기 저기 찾아봤는데 어디에 노출 됐는지 못찯음)





처음부터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기록처럼 남기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누군가 나의 글을 읽어주고 라이킷을 눌러주고 댓긋을 달아주고. 그렇게 설득을 해도 냉담하게 저를 거절했던 지난날의 상처받은 제 내면아이가 조금씩 녹는 듯했습니다. 다시는 상처받은 4~5살 남짓한 내 내면 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제가 다시 저희 아들과 잘 양육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상처받고 힘들고 아픈 기억들도 많았지만 결핍을 헤치고 나오며 강해지고 배운 것들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그런글 들도 써보겠습니다.^^




저는 오뚝이처럼 살았습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또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그런 악바리 같은 제 근성이 맘에 들었고 난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름 결핍을 딛고 참 잘 이겨냈다고 성공했다고 생각한 날들이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또렸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릴 적 겪은 일들은 누구의 잘 못도 아닌 주어진 환경과 여건이 그래서였다고 괜찮은 척하고 살았는데 그 과거는 현실과 미래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더라고요. 30대가 넘으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저를 짚어 삼켰을 때 저는 원인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나녔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그것에 대한 해답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 제가 늘 먹고 생각하고 겪은 일들이 현재의 나에게 또는 미래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지는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전 오늘도 존브레드쇼의 상처받은 내면아이 책을 읽으며 제 내면 아이를 어둠 속에서 끄집어 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슬퍼도 울지 못했고 화나도 화내지 않고 착한 아이로 모범 적으로 남아있었어야 하는 그 외로운 아이를 저만이 어루만져주고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의 내면 아이는 몇 살인가요? 혹시 그 아이가 상처받았다면 안아주고 울어 주십시오. 저처럼 신체만 성장한 성인아이가 되지 않도록이요.


어디선가 그 누군가가 내게 보낸 응원 같아서 오늘은 조금 더힘을 내서 제 내면 아이와 대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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