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잠수정
타이타닉이 침몰한 잔해를 보기 위한 고가 관광상품에 탑승한 사람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을 주연으로 한 영화 ' 타이타닉'을 고2 때 관람을 했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 존재하던 호화 유람선이 빙하와 충돌하여 침몰했다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는 많은 관객 몰이를 했다.
비운의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영화로 즐긴 것으로 모자랐던 것인지 5명의 탑승객을 실제 타이타닉 호가 침몰했던 잔해가 있는 심해로 관광을 떠난 사람들이 있다. 타이탄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탑승했다고 한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 뱃머리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물을 일부 발견 한 것으로 보아 타이탄은 바닷속에서 압력을 관리하는 압력실이 손상되는 사고가 하여 수압을 견디지 못해 잠수정이 부서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을 미국 해안경비대가 발표했다. 인명사고가 난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많은 사상자를 내고 심해에 가라앉은 거대 고유람선 잔해를 볼 수 있는 고가의 관광상품이 있었다는 것이 경악스럽다. 누군가에게는 아픈 상처와 기억인 처참한 사건 현장을 누군가는 부를 과시하며 이색 관광에 참여했다니 씁쓸했다.
그렇다면 잠수정 운영회사 측 인원을 빼면 4명의 탑승자는 1인당 한화 3억이 넘는 금액을 내고 심해 관광을 떠난 그들의 심리에는 무엇이 작용했을까?
아무나 가볼 수 없는 우주를 탐험하듯 심해로 떠난 그들은 심리 기저에는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지. 쉽게 남들이 도전하거나 경험할 수 없는 것을 탑승자들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들은 그들 개개인의 우월성과 특별함을 과시하고 싶었던 심리가 내재되어 있을지 모르겠다.
미국 해안 경비대가 지속적으로 잔해를 수거하고 시신수습에 나선 것으로 안다. 그들의 시신과 잔해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본 세계 사람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히 잠수함 사고로 치부할지 아니면 슬픈 역사나 사건이 난 장소를 구경거리로 사고팔고 하는 일이 타당한지 한 번씩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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