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옛날옛적

고양이 가족의 겨울나기

by 하루

가끔씩 문 밖에서 밥 달라고
(들릴까 말까한 목소리로)애옹거리던 노랑둥이 녀석이 최근에 또 새끼를 낳았다.

이 추운 겨울, 잠은 어디서 자는지
네 마리나 되는 새끼를 데리고 먹이를 구하러 다니기도 쉽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에 어제 저녁 사람의 눈길이 닿지 않는 카페 근처에 사료를 부어주고 일어서는데 덤불사이에 몸을 숨기고 있던 노랑둥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고 어둠에 눈이 차츰 익숙해지니
어미 곁에 올망종망 모여있는 새끼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
부디 이 고양이 식구들이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무사히 버텨주길..
부디 한마리도 아무 탈 없이 이 겨울을 잘 넘기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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