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23회 한국대중음악상 록분과 노래 부문 후보작
배철수 '이어도'
송골매의 5집에 실렸던 ‘마라도’를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40년 만에 발표된 배철수의 두 번째 솔로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장혁과 이성렬, 이태윤 등 참여 뮤지션들의 면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70년대 록의 온전한 형태를 지니면서도 한국식 그룹사운드의 전형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시대가 바라는 희망의 정서와 철학을 들려준다. 일편 민요와 타령의 맥이 흐르는 전반적인 곡조는 한국대중음악의 현재에 부합되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해먼드 오르간과 기타를 중심으로 한 순혈적인 사운드는 한국 록의 중용적인 기운을 지니고 있다.
/선정위원 고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