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살기 위해 무언가를 기다리지 마라

by 김종달

제대로 살기 위해 무언가를 기다리지 마라.
삶은 그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 세네카 -


[종달새의 눈]

'내가 00 하기만 하면,'
'나에게 00이 주어진다면'
수많은 가정이 쉼 없이 머리를 스친다.

가정이 생각날 때마다, 이렇게 지우자.
'나는 아직 00가 아닐지라도'
'나에게 아직 00가 없을지라도'
'나에게는 이미 행복을 느낄 충분한 것이 있다'

수십만 원짜리 화려한 식사를 할 순 없지만,
소박한 식사라도 가족과 함께해 행복하다.
오히려 식사가 화려하지 않은 덕분에,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

뉴질랜드, 뉴칼레도니아, 캐나다, 유럽 등
한두 달 여행을 떠나고 싶다.
하지만 15개월 딸아이를 데리고는 무리다.

여행에서 보는 새로운 풍경보다,
집안에서 보는 아이의 재롱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먼 곳을 바라보면,
더 좋아 보이는 것들이 많긴 하다.

지금 여기를 바라보면,
날 행복하게 하는 것들 또한 무수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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