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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등어 Aug 17. 2023

책 출간 알림 <플라잉>

#책 냈어요! #책 나왔다! #플라잉 #어크로스

안녕하세요,

<공돌이가 비행을 바라보는 방법> 매거진을 취미삼아, 그리고 정성담아 작성해보고자

나름의 소소한 노력을 기울여온 임재한입니다. 기쁜 소식을 한 꼭지 들고왔습니다.


항공공학/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공학도의 시선에서 풀어보고자 시작했던 이 매거진이 어크로스 출판사의 책, <플라잉>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8월 17일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서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비행은 저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비행에 관심을 가지며 저는 과학의 언어로 세상을 이해해보는 첫 걸음을 떼었고, 그 과정에 빠져들어 인생의 흐름도 맡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비행은 사람이 가 닿을 수 있는 세상을 넓히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하는 과정의 반복으로 점철된 서사입니다.


이러한 결을 함께하고 있는 책이기에 여기서 표현하는 비행은 사람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자 발버둥치던,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의 언어로 의식의 흐름이 전개되는 과정으로 표현됩니다. 비행에 던져볼 수 있는 소소한 질문에서 출발해 과학의 원리로 이어지는 과정을 쫓아가며,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원리에 대한 이해가 남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비행을 논하는 가치에 대한 애정으로 출발해 1년 반이 넘는 집필기간을 거쳐 열심히 작성한 글들을 소중히 모아 엮어두었습니다. 제 눈엔 항상 여려보이는 글들을 걱정과 기대되는 마음을 한켠에 담아 내보입니다.


비행을 궁금해했던 공학도는 대체 비행기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요?

궁금하시다면 <플라잉>에 관심의 눈길을 줘보시는 것을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제자의 귀찮은 부탁에도 늘 편안히 화답해주시는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안재명 교수님

부족한 글이지만 책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봐주신 한국천문연구원 황정아 박사님,

그리고 오랜 기간 동고동락하며 어설픈 글묶음을 아름다운 책으로 변모시켜주신 어크로스 출판사 임재희 편집자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본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3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中

이 책의 저자이자 젊은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임재한은 오랜 비행기 ‘덕후’이기도 하다. 그가 비행기에 매료된 이유는 비행기가 가진 모순성 때문이었다. 인간이 호흡할 수 없는 희박하고 차가운 공기를 무서운 속도로 가르면서도 정작 그 내부는 우리가 잠을 청할 수 있을 만큼 아늑하게 유지하는 수백 톤의 쇳덩어리. 자동차보다 사고 위험이 훨씬 적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인정받았지만 극히 사소하고 허무한 이유로 추락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비행기다. 그는 이 사연 많아 보이는 거대한 기계에 빠져 학창 시절부터 블로그에 비행과 과학에 관한 글을 썼는데, 현직 엔지니어와 기장 등 일명 ‘업계 사람’들이 저자의 글에 감탄과 응원을 표했다. 그는 마치 당연한 수순처럼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 진학했고, 본격적인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며 여러 매체에 항공과학 칼럼을 기고했다. 비행기의 모양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부터 항공권 가격에 얽힌 무게중심의 비밀까지 다양한 주제를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며, 항공과학 분야에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과학저술가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저자는 눈에 보이는 것부터 하나씩 질문을 던져가며 답을 찾기 시작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엔지니어가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과도 같다. 비행기 코는 뭉툭하고 둥그렇다. 비행기만큼 빠르진 않더라도 엄청난 속도를 내는 스포츠카나 보트를 머릿속에 떠올려보면 날렵한 모양새인 것 같다. 그런데 비행기 코는 왜 둥근 모양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저자의 서술 방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공기에도 ‘끈적한’ 점성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점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적이 작은 적당히 둥근 모양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비행기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할 뿐 아니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을 느껴볼 수 있게 해준다.




책 링크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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