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업 면접에서 많은 분들이 당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답변 방식’입니다.
우리는 흔히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마지막에 결론을 말하는 미괄식 스타일에 익숙하지만, 외국계 면접에서는 정반대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외국계 면접관들은 결론을 먼저, 이유는 그 다음에 듣는 ‘두괄식’ 답변 방식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이 방식에 익숙하지 않으면,
장황한 설명 끝에 결론을 말하려는 사이 면접관이 말을 끊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버리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이때 당황해서 흐름이 꼬이면 전체 면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두괄식으로 말하면
핵심을 먼저 전달해 면접관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고,
이후 설명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전체 흐름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 미괄식:
"제가 맡았던 프로젝트가 어떤 맥락이 있었고요… (설명이 길어짐) 그래서 결국 귀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두괄식:
“귀사는 빠르게 성장 중인 산업군의 선도 기업이며, 제 경험이 현재 포지션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지원했습니다.
특히 OO 산업에서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제 경험과 관심사가 직무 명세서와 높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면접 준비 시, 단순히 ‘말 잘하기’보다 ‘구조 있게 말하기’를 연습해보세요.
외국계 면접에서는 그것이 실력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