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엄마와 딸에게 건네는 위로
이강선 저 | 부크럼 | 2025년 02월 01일
작가 이강선은
천문학자, 여행 작가, 사회혁명가가 되고 싶었지만
수학을 못 해서, 돈이 없어서, 간이 작아서
이루지 못하고 34년간 중학교 선생으로 살았다.
남은 생은 노인이 행복한 사회에서 살기를 꿈꾸며
엄마와 자기 삶을 지켜 가고 있다.
엄마와 제주도 여행 중 일출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
어느덧 엄마와 헤어짐을 인정해야 하다니 말이다.
책을 받아 들고 아련한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펼쳤다.
[나는 엄마 인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없어서 허둥거렸고 그래서 지우고 새로 쓰기를 거듭했다.] - '시작하며' 중
공감의 버튼이 꾹 눌려 나의 심장을 압박한다.
튼튼하고 항상 곁에서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엄마가
어느 날 암선고를 받고
병원에 실려 가 격리가 되었다.
작가의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나의 엄마는
코로나도 이겨내고 무릎 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나리라
맘을 굳게 먹고 양쪽 무릎관절 수술도 무사히 이겨낸 엄마였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어느덧 중년이 된 딸은
두려움에 떨었다.
엄마와 나의 계획은
튼튼해진 두 다리로 동남아의 에메랄드 바닷속
환상적인 산호와 물고기 세상을 보는 것이었다.
엄마가 무릎관절수술 후 6개월은 조심해야 한다는
이유로 바깥출입을 꺼렸었다.
나는 너무 오래 쉰 엄마를 졸라 주말마다
산책을 시켜 드리고 그날은 집 앞 수영장을 함께 갔다.
오랜만에 다시 하는 수영에
엄마도 나도 즐거웠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다툼이 있었고
그날 본가로 귀가한 엄마가 쓰러지셨다.
1년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는
지금 항암치료를 마치고
기적적으로 살아나셨다.
지나고 보니
운동을 핑계로 과로로 쓰러져
오히려 일찍 암세포를 발견한 케이스였다.
이 얼마나 다행인지..
부모님은 항상 들려다 보아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p54 기억의 표지판이 된 백김치
하루에도 몇 번씩 들르던 엄마 집.
엄마의 잘 익은 백김치의 새콤한 냄새가 기억의 표지판이 되어,
과거의 추억을 들춘다. 작가는 엄마의 집에서
엄마에 대한 기억을 추억한다.
후각은 뇌의 해마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냄새가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된다.
새콤하게 잘 익은 백김치는 딸의 마음속 엄마라는 존재다.
작가는 "엄마와 헤어지는 중입니다"라는
에세이를 통해 엄마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마음 가짐이다.
큰 일을 겪었기에 더 와닿는 작가의 이야기!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인생에서 가장 깊고 본질적인 유대 중 하나다.
이 관계는 탄생의 순간부터 시작되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는 점차 자립심을 키우고,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조금씩 뒷전으로 물러서며,
때로는 슬픔과 아쉬움을 동반한다.
부모는 자신이 더 이상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없다는 사실에 서글픔을 느끼고,
아이 역시 부모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독립의 과정은 결코 단절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연결을 의미한다.
부모와 자식은 비록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어도,
마음 깊은 곳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다.
결국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서로에게 의존하며 성장하다가,
독립을 통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필연적이고 아름다운 여정인 것이다.
언젠가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그 유대는 여전히 남아 다음 세대와 함께 이어질 것이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그렇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계속되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 책은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주며,
삶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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