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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설중매(雪中梅) part.2 / 길But
당신이 내 혀 위에 두고두고 씹으라고
젤리처럼 말캉하게 올려 둔
물방울이 하나 있다
세상에나 그것이 지금 입 속에 있겠느냐고
되묻는 순간 비로소 사라지는
내 입 속에서 녹지 않는 혀의 힘을 얻고
오른쪽 볼과 왼쪽 볼을 힘차게 오가며
다가닥 다가닥 이빨 부딪는 소리를 내는
생각날 때 먹으라고
나도 당신의 혀 위에 올려주고 싶은 사탕같은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건 혁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