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 고장난거 아니지..?'
'1~2년만 하고 나와야지' 하고 생각했던 일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어요.
사람 일 모른다는거, 그거 진짜 맞는거 같아요.
MBC에서 방송하다가 기업 소속 프레젠터로 옮겼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이 일을 하고 있을줄 몰랐거든요
경쟁/입찰PT 현장에서 지내온 시간이 벌써 9년.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PT와 내로라하는 큰 기업을 고객으로 정말 많은 PT를 해왔는데요.
지금은 퇴사하고 개인 사업을 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PT할 때만 해도 항상 동료들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어요.
"제가 떨면 되나요" 라고 멋있는척 했지만 어우.. 사실 저도 떨려요.
심지어 도망치고 싶던 순간도 있었어요.
사람인데 왜 안 떨리겠어요.
며칠 전 PT 땐 신기할만큼 가슴이 두근거려서 워치로 심박수까지 재봤는걸요.
'고장난거 아냐?' 하고 생각할 정도로 최고 심박수였어요.
다만 안 그런척 할 뿐이고, 그 떨림이 '못살겠다'가 아니라 '이제 보여줄 수 있다! 내가 꼭 해낸다!'의
설레는 느낌이라는게 다른 점인거 같아요.
못살겠다는 느낌이었으면 진작에 직업을 바꿨을거예요.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은 10년 가까이 발표만 하는 저도 떨림을 느끼니까,
발표할 때 '난 왜 이렇게 떨고 긴장하는거냐며' 자책하고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월, 2월 입찰이 많아서 저는 다음주도 PT를 하는데요.
발표 처음부터 결과까지 떨림이 설렘으로 바뀔 수 있도록 준비하려구요.
그러니까,
우리 같이 힘내요! 우린 할 수 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