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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에디터 에디 Apr 29. 2021

와디즈 펀딩, 좋은 썸네일과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

내일 먹을 빵을 팝니다. 2편

공간 와디즈에서 미팅을 했다.

우리는 와디즈에서
처음 시작하기로 했다.

새로 시작하는 브랜드에게 가장 열려있는 소비자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은 어디일까?를 고민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와디즈다.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는 약 300만 명에 회원이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에 가장 열린 마음을 가진 고객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우리처럼, 신규 브랜드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와디즈에 문을 꼭 두드려보길 바란다.

나는 마침 주변 지인 중에 와디즈에서 PD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이 있어 우리에 베이커리 사업기획서와

제품 컨셉 시안을 가지고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서 미팅을 진행했다. 이때 와디즈 PD 님들을 통해 들었던

와디즈에서 잘 만든 제품 기획 및 상세페이지에 대해 상세히 들을 수 있었고, 오늘 이 글을 통해 꿀팁과

우리가 찾은 좋은 상세페이지 레퍼런스 그리고 제작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여담이지만, 우리가 미팅하던 테이블 옆에 배우 구혜선님이 있었다고 한다. 미팅에 집중하느라 못 봤다.)
(옆에 연예인이 있어도 못 알아볼 만큼 좋은 인사이트가 있었다. 그래도 아쉽긴 아쉽다..)


성수동 공간 와디즈

모든 일에 시작은 레퍼런스 찾기부터.


1. 와디즈에서
많이 펀딩 된 프로젝트에서

핵심 키워드를 찾아서 기록해두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와디즈 검색 필터를 추천순에서 펀딩액순 혹은 인기순으로

변경한 뒤에 내가 펀딩 하려는 카테고리에서 많이 펀딩 된 프로젝트들에 썸네일과 내용 그리고 중복된 키워드들이 있는지 살펴본 후 꼼꼼하게 기록해두자. 사람들에 이목을 끌고 클릭과 관심을 부르는 키워드가 무엇이었는지 찾아 내 프로젝트에 적용해야 한다.


한 가지 예시로 우리가 찾았던 키워드 하나를 공유하자면,

키워드 "정착지"

바로 정착지라는 키워드이다. 푸드 카테고리뿐 아니라 패션과 같은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으며,

정착지란 썸네일이 들어간 프로젝트들에 결과도 좋게 나타났다. 와디즈 펀딩뿐 아니라 SNS 마케팅(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 돌릴 때)랑 블로그 키워드 잡을 때도 활용하기 좋은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내가 콘텐츠를 만드는 마케팅일을 하고 있거나 자영업을 하며 개인 SNS를 운영한다면
와디즈에 잘된 프로젝트들을 참고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1. 와디즈 펀딩에서 잘된 프로젝트들을 보고 공통 키워드를 찾는다. (ex. 정착지)

2. 우리 서비스에 맞춰 해당 키워드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와디즈 펀딩용
-페이스북 광고용

-인스타그램 광고용

-블로그 노출용


각각 채널에 특징에 맞춰 톤 앤 매너를 달리하여 제작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와디즈 펀딩 슈퍼말차 예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보면 좀 더 이해가 쉽다.)


2. 맛이나 서비스를 쉽게 상상할 수 있게

gif 파일, 잘 찍은 고퀄 사진은 필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고객이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볼 수 없기 때문에 시각적인 표현이 정말 정말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gif 파일 활용이 가장 직관적으로 고객에게 제품의 특징이나 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는데,

찾아본 레퍼런스 중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는 '슈퍼 말차'이다. 보기만 해도 제품에 특징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맛이 궁금해진다. (펀딩 달성된 %도 몹시 경이롭다..!)


다음으론 온라인 콘텐츠에서 쉬운 표현에 대한 예시를 들어보겠다.
(정확하겐, 고객들이 한 방에! 딱!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중요하다! 몹시!)

디자이너분께 전달하기 전 컨셉으로 잡은 와디즈 펀딩 상세페이지용 이미지

우리 디자이너분께 전달하기 전 표현 컨셉을 담은 아이디어다.

두부 한 모에 단백질보다 많은 양에 단백질이 우리 제품에 들어있다는 점을 글로 표현하기보다

저울 이미지를 사용해 좀 더 쉽게 고객들이 제품에 기능을 상상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았다.

이런 쉬운 표현은 블랭크 코퍼레이션이 콘텐츠로 잘 풀어낸다.
샤워필터로 한강물을 정수한 콘텐츠

고객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콘텐츠의 파괴력은 매출이 증명한다.

퓨어썸 샤워기는 150만 개, 마약 베개는 120만 개 이상 팔렸다.

2017년 400억 원대이던 매출은 지난해 기준 1169억 원으로 훌쩍 뛰었다.

(와디즈 펀딩을 준비한다면, 얼마나 더 쉽게 우리 제품을 고객에게 소개할지 고민해보자.)


우리 제품의 컨셉은 두부가 통째로 들어간 단백질 베이커리이다.
와디즈 펀딩을 위한 썸네일 정하는 중..!

3. 고객에 결핍과 니즈에 집중한
썸네일, 캐치프라이즈를 만들어야 한다.

처음 상세페이지를 기획했을 때 우리에 제품 스토리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해 스토리라인을

구성한 적이 있었는데, 와디즈 초안 스토리라인을 보고 누군가 한마디 했다. 고객은 브랜드 스토리보다

필요성에 더 집중한다고. 이 말인즉슨 썸네일에 주최가 '브랜드'가 아닌 '고객'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크로와상을 펀딩 한다고 생각해보자.
1. [30년 경력 베이커리 명장이 직접 만든 수제 크로와상] : 브랜드, 혹은 판매자가 주가 되는 썸네일
2. [냉동 크로와상은 이제 그만! 내 몸에 더 건강한 수제 크로와상] : 고객이 주가 되는 썸네일

이제 느낌이 오는가? 30년 경력에 명장이 만드는 크로와상보다, 내 몸에 더 건강한 수제 크로와상이란

썸네일이 고객들에겐 좀 더 가깝게 느껴진다. 30년 경력을 가진 명장에 이야기는 와디즈 펀딩 상세페이지
메이커 소개 부분에 따로 녹여낼 수 있으니 웬만하면 고객이 주가 되는 썸네일과 캐치프라이즈를 구성하길 바란다. 


이 포인트 역시 와디즈 펀딩이 아니라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면

어디서든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이니 참고해서 썸네일을 만들기 바란다.
(이 글을 보고 펀딩에 성공했다면, 나중에 커피 한 잔 사달라. 4달라. 죄송합니다.)


내일 먹을 빵을 팝니다. 3편에서 계속..!

다음 편 스포일러 : 와디즈 펀딩 전략 짜기, 생산공장 구하기, 영업 신고하기 등등등..! ㅎㅎㅎ
온라인 식품 창업하는 모든 과정을 A-Z까지 기록을 남길 예정입니다.



https://blog.naver.com/farmers_porter/222293937533

비즈니스 문의 : farmers_porter@naver.com

(푸드 브랜딩, 마케팅 관련 협업, 입점, 외주 등..! 다양한 제안들에 열려있으니 편하게 메일 남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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