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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에디터 에디 Aug 26. 2021

다이어터를 위한 베이커리 브랜드 인사이트

내일 먹을 빵을 팝니다. 8편

다이어터, 유연한 채식주의자, 디저트 러버를 위해 만든 도넛
6일 동안 2165% 펀딩률을 달성했다. 모든 서포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이어터를 위한 베이커리 브랜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본 사람'에 브랜드 인사이트

21년 상반기부터 준비한 다이어터, 유연한 채식주의자, 디저트 러버를 위해 만든 도넛 브랜드인 퍼스트 도넛 와디즈 펀딩이 8월을 마지막으로 끝나가고 있다. 이번 와디즈 펀딩을 통해 다이어터 시장에 대해 더욱 깊게 알 수 있었고 우리 다음으로 다이어터를 위한 브랜드나 제품을 기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펀딩을 통해 알게 된 다이어터 시장과 고객에 니즈를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에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혹시라도 우리 팀에게 자문 및 협업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브런치 제안하기를 통해 편하게 연락 주시면 좋겠다. (많은 관심 환영)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서 찾은 메인 '키' 문구
다이어터를 위한 베이커리는 결국 이 한 문장 속에 답이 있다.

1. 다이어터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빵 때문에 다이어트&식단관리
실패하는 사람들 모여라!

모든 제품 기획에는 고객에게 얼마나 필요한 제품인가? 가 가장 밑바탕에 들어가야 한다. 다이어터를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를 준비한다면 '빵 때문에 다이어트 실패하는 사람들 모여라'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퍼스트 도넛 브랜드를 만들면서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터 #다이어트 베이커리 #저칼로리빵 등 메인 해시태그를 찾아다녔는데, '저는 빵순이인데요.. 항상 빵을 못 끊어서.. 다이어트에 실패해요..'라는 고객들에 고해성사가 인스타그램에 넘쳐났다. 여기서 눈치가 빠르신 분들이라면 벌써 고객이 뭘 필요로 하는지 찾았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먹어도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는 빵'이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다.

고단백은 필수가 아니었다. (그래도 있으면 좋음)

2. 고단백 VS 저칼로리
다이어터를 위한 제품에서
고단백은 필수가 아니다.

우리는 퍼스트 도넛을 기획하면서 다이어터분들에게 더 좋은 영양성분을 제공하기 위해 고단백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리서치를 진행했는데, 다이어트 빵을 선택하는 요인에서 고단백보단 낮은 칼로리에서 더 많은 구매 매력도를 느낀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몇 가지 요인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고단백에 대한 편견이었다. 제품에 단백질이 많다는 표현이 맛을 상상할 때 헬스장에서 먹는 단백질쉐이크 맛을 떠올리게 했다는 답변이 있었고 대체적으로 고단백 제품이면 엄청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먹어도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는 빵'은 고단백 빵이 아니라 저칼로리 빵이란 것이다. 맛있는 크로와상을 다이어트 중에 먹고 싶은데, 저칼로리일 필요는 있지만 이 크로와상이 꼭 고단백일 필요는 없단 것이다. 뉴욕 치즈케이크를 다이어트 중에 먹고 싶은데, 저칼로리일 필요는 있지만, 꼭 고단백일 필요는 없다. 

따라서, 단백질 함량을 높인 고단백 제품이면 좋지만! 꼭 단백질이 많지 않아도 다이어트 중에 죄책감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고객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베이커리 제품에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방법은 나중에 다른 글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 / 비싼 영양성분검사를 받고 고단백 제품을 만드는 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를 얻은 비건 도넛 오베흐트 / 최대한 일반 도넛과 비슷하게 만들어라! 비건인지 모르게!
오베흐트 도넛 제품 이미지 / 출처 : 경향신문

3. 최대한 일반 제품과
비슷하게 만들어라

위에 보여드린 이미지는 비건 도넛 브랜드 오베흐트 도넛이다. 비건 제품은 맛이 없을 거야 혹은 다른 모양일 거야란 생각과 달리 던킨도넛, 노티드 도넛에서 판매할법한 모양에 제품들이 진열되어있다. 다이어터를 위한 베이커리 브랜드도 최대한 일반 판매되는 제품과 맛과 모양이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느꼈다. '먹어도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는 빵'을 만드는 브랜드에 경쟁력은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카페 노티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과 맛과 모양은 비슷하면서 칼로리는 낮고 몸에 좋은 영양성분을 가진 빵이다. 여러분들도 다이어터를 위한 제품을 준비한다면 얼마나 기존 제품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 먹는 사람들에 부담과 죄책감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인지를 고민해보길 바란다.


오늘 글을 통해 올린 인사이트 외에도 와디즈 펀딩과 퍼스트 도넛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
하루에 다 풀면 너무 길어지고 아까우니까 하나하나 천천히 공개하려고 한다. 다이어터를 위한 제품 기획 인사이트 다음 편이 궁금하다면 미리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시길!



https://www.youtube.com/channel/UCE1SPpjhZoG8yCH0pOMmCaw

앞으로 푸드노트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푸드인사이트와 맛있는 제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새로운 콘텐츠를 안올렸으니 구독은 누르지말아주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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