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의 탄생
지난해
일본 규슈 이키섬에서 맛 본 된장에 볶은 돼지고기 우동. 한 번쯤 윤희에게 해줘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다.
적된장에 설탕과 돼지고기를 넣고 볶았는데 묘하게 짜장 맛이 났다.
주문한 버크셔 다짐육이 있어 흉내 내 봤다.
된장, 빠넬라 설탕(캐러멜 향이 좋은 설탕), 간장, 고춧가루, 올리브유를 넣고 자작하게 소스를 만들었다. 간장과 된장의 아미노산과 설탕이 메일라드 반응을 해, 향과 맛을 냈다. 고춧가루에 오일을 더해 매운맛이 잘 나도록 했다. 캡사이신은 오일에 잘 녹는다.
자작하게 한 소스에 다짐육을 넣고 볶았다.
볶는 시간을 지나쳐 약간 탄내가 났지만
나름 괜찮은 맛이다.
구수한 향에 단맛, 짠맛, 지방 맛이 가득이다.
밥반찬으로 아주 그만이다.
무김치에 볶은 돼지고기와 함께 한 그릇 뚝딱 해치운다.
윤희 입맛에 합격이다.
그러면 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