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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D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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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Nov 02. 2015

맛있는 돼지, 버크셔

남원..

오늘 일자 중앙일보 기사 입니다.


처음 맛본 버크셔K는 뒷다리살이었다. 보통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퍽퍽하고 누린내도 있어 양념을 더해 볶아 먹거나 푹 삶아 먹는 부위다. 그런데 버크셔K를 육종한 박화춘(‘다산육종’ 대표) 박사가 소금이나 양념장 없이 그냥 구이 상태로 먹어 보라고 권했다. 퍽퍽하려니 했던 예상은 빗나갔다. 탱글탱글한 육질에다 부드럽게 녹으면서도 씹는 맛이 있는 비계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입안 가득 고였다. 굵은 소금을 조금 곁들이니 맛이 한층 더 깊어졌다. 앞다리살·목살·삼겹살의 맛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일본에서 유명한 가고시마 흑돼지를 먹어 본 이들도 그에 견줘 손색없을 정도라 평했다

[출처: 중앙일보] 탱글탱글 감칠맛 남원 흑돼지 … 110년 전 미국서 왔대요

http://news.joins.com/article/18983846



3주에 한 번 정도 중앙일보에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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