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재개발 풍경
딸내미 등교 길에 동행하며
사라지는 동네 풍경을 찍고 있다.
전에는 알파7 II에 35mm나 90mm을 물려 찍곤 했다.
P9을 구입하고는 핸드폰 하나만 들고 다닌다.
어디 잡지에 쓸 사진도 아니고
일상에 대한 기록이다보니
묵직한 알파보다는 핸드폰이 찍기 편하고 결과물 또한 만족스럽다.
동네는 사라지고
몇 년 뒤에는 사각진 아파트가 들어서겠지만
나조차도 몇 년 뒤에는 이 풍경들을 잊겠지만
기록으로 남긴다.
모든 사진이 원본 그대로다
칼라 보다는 흑백의 감성이 좋다.
아래 사진은 홍대에서 글 작업하다 흑백과 칼라로 찍어봤다.
같은 장면을 흑백모드와 일반모드로 찍었다.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초점을 내 의도대로 맞출 수가 있어 편하다.
P9 카메라 괜찮다.
누구가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나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p9 #스마트폰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