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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Nov 14. 2015

고흥

황가오리회


고흥에서 맛 본 황가오리.

본 이름은 노랑가오리.

등 가장자리와 배가 노란색을 띤다.

하루를 숙성시켰다가 낸다.

차돌박이 씹는 질감이 난다.

홍어와는 다른 맛이다

톡 쏘는 맛이 없이

찰지게 씹힌다.

애를 깨물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진다

깻잎절임에 밥, 회, 고추를 올리고 싸 먹는 게 이 집에서

황가오리를 먹는 방법


고흥은 유자와 석류 때문에 자주 가던 곳.

바쁜 일정으로 장어팅 한 그릇 먹기 힘들었다.

1박을 하면서 한갓지게  소주 한 잔에 먹은

황가오리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고흥 읍내에 위치한 도라지식당.

오고가는 손들이 동네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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