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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부세 요리법

대가리를 따세요

by 김진영
부세.jpg

#말린부세


#요리할때_대가리_따세요


수육 하면 육수가 나온다.


거기에 김치 넣고, 액젓 조금 넣으면 바로 찌개가 된다.


무엇인가 씹을 것이 필요해서


말린 부세를 넣었다.


꼬랑지 잘라내고


대가리 따고 내장도 땄다.


보통


'어두일미' 생선 대가리가 맛있다고 하는데 그건 싱싱할 때 이야기다.


말린 것,


특히


두어 달 이상 말린 부세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독한 잡내가 머리에 가득 들어 있다. 그다음이 내장이 있는 뱃살 쪽이다.


말린 부세를 찌면


지독한 냄새가 난다.


맛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말린 부세 요리를 잘 안 하는 이유다.


말린 부세를 요리할 때


1. 대가릴 딴다.


2. 뱃살과 함께 내장도 따서 버린다.


요리를 하면 반건 생선 특유의 감칠맛만 난다.


꼬릿 한 게 특유의 맛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건


"개취"


냄새 없이 먹어보면 다음부터 그 소리 안 한다에 오백 원 건다.


#MD의식탁


부세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쪄서 먹는 것도 있지만


1. 냉동 상태 군만두 굽듯 찌듯이 구워도 맛있다. 아래는 바삭, 위는 촉촉이다.


2. 신김치가 있다면 같이 조려도 맛있다.


찌고 나서 찬물에 말아먹는 거는..


#요리남

#말린부세

#보리굴비_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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