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_시간이 쌓인 맛

산지와 잡힌 시기보다 더 중요

by 김진영


1

새우젓은 어디가 좋을까?

2

새우젓은 언제 잡은 게 좋을까?


보통 이런 질문과 답을 구한다.

광천이 좋네

강화가 좋네

줄포가 좋네 등등

오젓은 어디가 최고고

육젓은 여기다고 이야기한다.

다 좋다.

앞선 두 개의 질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숙성의 시간이다.


지금이야 생새우를 살 수 있지만

오뉴월과 시월에는 살 수 없다.

이유는 간단.

온도가 높아 잘 상하기 때문이다.

잡자마자 배에서 새우에 소금을 뿌린다.

그걸로 끝이다.

그다음은 긴 시간 숙성의 시간.


하지만

자금이 풍부하지 않거니와

있다한들

숙성의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두 개의 질문만 하는 소비자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방송, 매체에서 주고받는 이야기가 두 가지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요리 연구가라고 하는 이도, 대학교수도, 한식 세프도 마찬 가지다.

새우젓.jpg

오젓도 육젓도 좋지만

가장 좋은 젓갈은

오래 묵힌 것이다.

그래도 1년 6개월 이상 숙성해야 젓갈이 제맛이다.

한 가지 더.

오젓과 육젓은 대부분 신안.

추젓은 강화

새우 젓갈 대부분이 두 곳에서 나온다.


강경

곰소

줄포

영광

광천 등등의 젓갈 단지는 보관하고 판매만 한다.


#뭣이중헌디

#시간의맛

#여행자의식탁

#새우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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