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_집밥]

'집밥'의 시작

by 코코 COCO

나에게 있어서 '집밥'은 특별하다. 집에서 먹는 밥이라는 의미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의미와 같지만 나는 거기에 조금 더 특별함을 부여한다. 바로 '오롯이 나만을 위한, 나에게 대접하는 밥'이라는 것이다. 생소한 타지에서 어색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상처받고 외로워하던 중 나의 '집밥'이 시작되었다.


나는 음식을 만들 때 창하게 재료들을 준비하고 요리하는 대신 내 방식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어내는 걸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정성과 진지함을 빼놓지는 않았다. 그것이 내가 나를 위한 '집밥'의 핵심이었다. 대충 끼니를 때우기 위함이 아닌 오늘 하루 잘 살아낸 나에게 주는 칭찬이자 위로 그리고 아낌없는 존중의 표현 방법이었다.


거창한 것은 없지만 나의 글을 읽고 나를 위한 '집밥'을 해 먹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스스로 상처를 치유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집밥'을 주제로 글을 시작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