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한계에 부딪힌다. 어떤 이는 그 한계를 인정하고 멈춰서지만, 또 어떤 이는 믿음과 노력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윌마 루돌프는 그러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4살 때 의사에게 소아마비 진단을 받으며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고, 나 역시 휠체어 농구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믿음의 중요성을 전한다.
루돌프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원하는 것은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이 말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그녀의 삶을 바꾼 원동력이 되었다. 루돌프는 수많은 재활 훈련을 견디며 걷는 연습을 했고, 결국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자신을 믿었고, 그 믿음은 현실이 되었다. 결국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육상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게 되었다.
나 역시 선수 시절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배들이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운동만 하면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특출난 사람만이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이 사실을 깨달은 나는 대학 감독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 위해 매일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대학에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남들이 잘 때도 개인 연습을 했다. 그리고 매일 대학에 입학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나 자신을 믿었다. 결국, 이러한 믿음과 노력이 현실이 되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믿음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그것은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
윌마 루돌프는 ‘걸을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지 않았고, 대신 ‘나는 달릴 수 있다’는 자신의 믿음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나 또한 선수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믿음이 있다면, 그리고 그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불가능은 없다.
윌마 루돌프의 이야기는 나에게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는 지금도 휠체어 농구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그들에게 믿음이 가진 힘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것이 믿음의 시작이며, 성공의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