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에 대해 대구시민 한명으로서 몇 가지 제안과 스스로의 다짐을 공유합니다.
읽어봐주시고 같이 고민하고, 의견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현황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알권리>
- 대구 확진환자가 오늘 오전 84명이 되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과 어느 장소들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기사에서 접하고는 있지만 그 인원에 비해 소식이 턱없이 적거나 느린 듯합니다. 그들을 혐오하고 배제하겠다는 측면보다는 이들이 거주한 곳, 직장 등을 시민들이 정확히 알아야 자신이 여기를 접하였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앞으로 지나갈 여지 등을 줄이고, 근처라면 더욱 조심하고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보다는 공익을 위한 정보공개가 필요합니다. 확진자가 파악되면 기본적으로 거주지와 직장은 바로 공개 가능할텐데 이에 대해 동선만 알리고 최초 대구 확진자 동선만 계속해서 나오는 것은 문제가 커 보입니다.
최초 대구 확진자의 경우 택시,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내용이 많아 저포함 지인들은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에도 큰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택기기사로 근무하시는 기사분들은 더 하실 것입니다. 이에 대해 지역 경찰청과 대구시가 어떻게 얼마나 협동하여 수사를 벌이고 있는지도 알려주어야 하며 지역 곳곳에 배치된 CCTV 활용 부분도 계속해서 공개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짜뉴스에 빠지지 말라 하는데 대구 시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코로나 소식 창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며칠 전 게시글 몇가지는 있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메인에 전면으로 보여져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은 여러 언론사를 보게 되고 이게 가짜뉴스인지 확인 해보려 해도 행정부에서의 공식적인 공개창구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시장의 발언이 적힌 기사 위주로 내용을 접하고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을 때는 더하지요. 추가 확진자의 이동반경, 거주지 등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가 대구 시청 홈페이지와 대구공영방송 채널에서는 상시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 뉴스를 접하지 않는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특히나 티비와 같은 채널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이 필요합니다.
‘우리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들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출처]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 (2020.02.19, 10:00)|작성자대구광역시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대구시 공무원을 당면한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의 집중관리 대응반을 운영하고,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중앙정부에 호소합니다. 대구시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깊숙이 퍼져있습니다. 대구시 자체 역량으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단 파견,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합니다.’
[출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 (2020.02.19, 10:00)|작성자 대구광역시‘
역학조사원 수가 대구에 1명뿐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 부분이 어떻게 보완되었는지, 역학조사에 투입된 인원이 대구에는 몇 명이며, 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대구시 공무원들도 코로나 대응에 힘쓰겠다고 하였는데 공무원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시민들의 알권리이기도 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고 시민들이 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제공, 비용 통제>
- 면마스크도 가능한지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면마스크 위주로 쓰고 다니고 있었고요. 여기 저기 살펴보았지만 말이 조금씩 다 달랐습니다. “면마스크로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표현이 많은데 ‘어느 정도’라고 표현하며 불안하지만 일회용을 매번 사기 어려우면 면마스크라도 써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에서는 대다수가 말하는 의견이 아니라 놓칠 수도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르게 들어서 알려주어야 합니다. 면마스크가 효용이 없다면 그렇다고 정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전문가 간의 의견이 다른 경우도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셔야 하고요. 혼란이 가중되더라도 제대로 알고 대처를 하는 것과 모르고 엉뚱한 대처를 하는 것은 시민들의 시와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크게 차이가 납니다.
마스크 사용법,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유의점이 뭔지, 면마스크 사용 시 세척법 등에 대해서도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 내 방송국 등에서 상시로 정보를 알려주세요. 정확한 정보로요.
일회용 마스크 사용. 보건용 마스크 사용만을 말하는 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204500157&wlog_tag3=daum
면마스크 사용이 가능할지에 대한 내용
https://nowornever2019.tistory.com/258
면마스크만으로도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nspumpkin&logNo=221815957179
- 일회용 마스크 비용이 비싸져서 장기간 사용할 마스크를 사기가 어렵습니다. 취약계층에는 신속히 전달되어야 합니다. 취약계층 마스크 지급은 법률안 통과와 상관 없이라도 지역재난대비 등에서의 예비비를 통해 지금 당장 우선되어야 할 일입니다. 생존과 직결되는 병에 있어서 경제력 등에 의한 차별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 도로, 마을에 마스크 없이 이동 중인 시민들에게 경찰 등이 마스크를 배부하며 경고를 해주어야 합니다. 지역 확산을 막는 방법은 시민들의 자발적 움직임과 정부의 적극적인 권고가 동시에 있어야 가능합니다. 언론에서 밝혔다고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알렸다고 착각하지는 말아주세요.
- 취약계층이 아닌 대부분의 중산층에도 일회용 마스크를 사기에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마스크 비용이 오르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통제해주기 바랍니다. 손소독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내용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aserquiz&logNo=221795768044
‘4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5곳의 마스크 한 장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인용 KF94 마스크는 3148원, 성인용 KF80 마스크는 2663원이었다. 2018년 4월 조사한 가격과 비교하면 KF94는 2.7배, KF80은 2.4배 각각 올랐다.’
- 신천지 교인이 전국에 있고 계속해서 활동을 하며, 진단을 받지 않고 허위 진술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의 확진자도 진단검사를 거부했어서 일이 더욱 커졌고요. ‘코로나 대응 3법’이라 불리는 법률안을 빨리 통과시키고 신천지 교회 교인들의 개인정보를 의무적으로 받아 전화로 묻기 보다는 직접 방문조사 점검하는 것이 추가 확진자를 줄이는데 더 유용할 것입니다. 인력이 부족하더라도 이 부분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지 않으면 더 큰 폐해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될지 모릅니다. 전수조사를 한다고 발표를 했는데 대략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릴 예정인지 하루하루의 계획보다 한달 기간 내의 계획도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대응 3법에 대한 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220500056&wlog_sub=svt_100
<대구 지역 오가는 경로 통제, 제한>
대구가 비상시 인 만큼 대구 시민들이 타지로 나가는 것, 타지인들이 대구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온검사 후 버스 탑승, 기차 탑승, 비행기 탑승을 전원 의무화 한다던지, 대부분의 경로를 폐쇄한다던지요. 대구 사는 시민으로서 저도 최소한의 동선으로 움직일 것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가 진정되고 확진자들에 대한 치료가 안정될 때까지 다함께 조심하고 스스로를 경계하는 것이 시민으로서 같이 해나갈 일이라 봅니다. 지역 혐오가 아니라 지역 협력으로 생각해보면 어떨지요.
<대구 시민 일인이 대구 시민들께>
대구 내의 많은 노동자분들이 곤란을 많이 겪고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개인 사업을 시작한지 한 달 채 되지 않아 3월 이후로 다 미뤄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우리가 이동을 삼가해야 하는 이유는 빨리 진정시키지 않으면 훨씬 더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나와 우리 가족, 함께 살고 있는 우리들이 다 같이 아프지 않고, 다 같이 살았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최소한의 기간을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 믿고 같이 협력하고 서로 다짐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저의 다짐>
스스로 저는 열이 나거나 증상이 오면 바로 신고를 하고 검진을 받겠습니다.
나와 타인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겠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일을 최소한으로 조정하겠습니다.
가족들의 위생도 함께 점검하겠습니다.
같이 사는 대구 시민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라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