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혐오가 쌓이지 않았으면

by 최미나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매일 브리핑 내용이 한글파일로 올라오고 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대구 확진자는 총 5,571명이다.


총 40,640건의 검진 결과가 있었고, 신천지 교인이 10,220건(25.1%), 그 외 대구시민이 30,420건(74.9%) 해당되었다. 대구시민의 4/250=2/125. 125명 중 2명이 검사를 받았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확대되는 확진자수가 드디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타 지역에 비해서는 확대되는 확진자 수도 월등히 높은 편이며 신천지 교인 외의 사람들도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확진자 5,571명 중 2,090명이 병원에 입원, 1,497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였고, 하루하루 공간을 개방하여 주거나 병실을 내어주는 곳이 늘고 있다. 아직도 2천 명 정도는 입원이나 입소가 안되고 있는 것이니 열어준 곳에 감사하면서도 남은 이들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5천5백여 명의 확진자 중 4,137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져 있다. 신천지 교인의 97.6%가 검진을 받은 상태이고 251명이 아직까지 검진을 받지 않고 있다. 신천지 교인의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들 중 42.9%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지금 검사를 받지 않은 251명 중에서도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에 1차 관리 대상자 중 오늘 내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조치를 한다고 공지했으며, 2, 3차 관리대상자에 해당하는 인원에게도 내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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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관리대상자 8,178명 중 99.4%인 8,128명이 어제까지 검사를 받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50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바로 고발 조치한다는 것을 최후통첩 합니다.


- 2차, 3차 관리대상자 2,293명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도 하루빨리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합니다. 이 분들의 자가격리 기간은 3월 11일까지인데, 내일까지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할 것임을 밝힙니다.


출처: 대구시 정례브리핑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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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유, 개인의 자유는 공공에 해를 가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되어야 함을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실현하는 정도가 다를지언정 아직까지 검진을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을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아픈 것도 치료를 해야 하는 일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하며 막아가고 있는 이 상황을 헛되게 하는 그런 태도를 도대체 왜 고수하는 것일까. 확진되는 비율이 40%를 넘은 것으로 보아 고발조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나에게 더 이상 혐오가 쌓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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