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라이브 포토 기능으로 시네마그래프 이미지 만들기
화면에 이미지를 표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시네마그래프(cinemagraph)'라는 기법이 있다.
굳이, 젊은 사람들이 쓰는 말로 번역해보자면 '짤방'즘 될 것 같다.
둘 다 gif로 변환되어 웹에도 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여러 장의 이미지가 움직이다 보니 용량은 커진다)
시네마그래프와 짤방
시네마그래프가 짤방과 다른 점이라면, 배경 이미지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고정된 이미지 위에, 뭔가 반복되는 오묘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보자
배경 이미지는 고정이 되어있고, 위에서 파우더 가루가 떨어진다던지,
연기가 무한반복으로 피어오르고 있다.
오묘하고 뭔가 묘하게 사진 속으로 잡아당기는 느낌을 주는 이런 고퀄리티의 이미지들을 우리는 '시네마그래프'라고 부른다. (짤방이랑 가장 큰 차이점)
시네마그래프는 어떻게 만들까?
시네마그래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나 포토샵과 같은 전문 툴이 필요하다.
여러 장의 이미지를 같은 자리에서 촬영한 다음, 한 장의 배경을 고정시키고 반복되는 요소들을 마스킹 작업을 통해 움직이도록 만들 수 있다.
이런 시네마그래프 기법으로 여러 가지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가 있는데,
이미지들이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https://www.behance.net/barelungs
Daria Khoroshavina의 작품세계
혹시나 쉽게 '시네마그래프'를 만들 수는 없을까?
물론 있다.
앱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누구나 쉽게 시네마그래프를 만들 수 있는데, 여러 가지 툴들이 있지만, 아이폰을 활용하여 가장 쉽고 빠르고 (그것도 공짜!! 무 료로) 시네마그래프를 만들 수 있는 구글에서 나온 'Motion Stills'이라는 툴을 소개한다. (스토어에서 Motion Stills'를 검색하여 다운로드하자)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앱을 실행시키고 이미지를 바로 찍으면 앱이 알아서 시네마그래프를 만들어준다.
아이폰의 라이브 포토(live photo)를 바로 시네마그래프로도 변환시킬 수 있다. 사진 앱에서 라이브 포토 기능으로 촬영한 이미지들을 자동으로 이미지 리스트에서 보여주며, 개별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 건지 설정할 수 있다. 조작방법이 매우 간단하니,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설정에서는 gif로 생성될 이미지의 품질 (용량), 몇 번을 루핑 시킬 것인지, 워터마크를 찍을 것인지 말 것인지까지 설정할 수 있다.
설정된 이미지에서 라이브 포토로 다시 내보낼 수도 있으며, gif로 또는 mov영상으로 출력할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는 무한반복은 안됨)
사용이 어렵지 않아서 하나씩 눌러보면 다 알 수 있지만 설명해보자면 차례로 배경을 고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 반복 방법을 무한루프로 할 것인지, 무한 갔다 왔다(설명이 어렵군)로 할 것인지, 소리를 포함할 것인지 (gif로 변환하면 소리는 저장되지 않음), 텍스트를 넣을 것인지, 즐겨찾기 할 것인지..
여기서 제대로 된 시네마그래프를 만들려면? 가장 핵심인 '고정구도'를 가정하고 촬영을 하면 된다.
거기에 반복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들을 고려해가면서 촬영하면 멋진 시네마그래프를 얻을 수 있다.
Motion Stills로 만든 시네마그래프 이미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