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사고 싶은 감성 쓰레기 프라이탁 '파우치 댄' 개봉기
가방은 너무 거추장 스럽고, 핸드폰이랑 지갑이랑 에어팟 정도 넣고 다닐 파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군대를 기웃거려봤지만 크기나, 모양이 딱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이태원 밀리미터밀리그램 프라이탁에 마음에 드는 가방이 없다
마지막으로 가본 곳이 이태원에 mmmg 프라이탁 매장이었는데, 우연찮게 보게 된 파우치 라인에 '댄' 모델이 있었다. 댄의 사이즈는 에이포용지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듯, 더 작은 사이즈도 있는데, 위에 말한 여러가지들을 넣고 다니기에는 댄 사이즈가 딱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악세사리류로 분류되다보니 가방보다는 확연하게 종류가 적었다. 그리고 왠만하면 좋아라 할텐데, 좋아라할만한 디자인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나오고 그렇게 몇일이 지났다.
그래서 프라이탁 직구를 시도해본다.
프라이탁은 스위스 브랜드다. 프라이탁 사이트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하고 역시 사이트에도 많지는 않지만, 댄 시리즈 중에서 마음에 드는 몇가지를 골라보았다.
가격은 한국가격과 동일한 6만 6천원, 다만 배송비가 붙는다는 점과,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관세가 붙는 사람들도 있었다. 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으니 기꺼이 배송비를 내주겠노라 하고 1만 5천원정도를 예상했는데 프라이탁 댄 시리즈는 부피가 작아서 인지 단돈 7천원!!!, 게다가 관세도 붙지 않았다. (마누라와 함께 이태원 왔다 갔다 한 차비보다 더 적게 들었다!!!) 배송도 진짜 빠르다 월요일에 주문한것 같은데, 목요일에 도착 ㅋㅋ (같은 기간에 애플 매직마우스2를 국내배송 받았는데 더 오래걸림) 직구 할만하네
그래서 내 인생 세번째 감성쓰레기를 구입했다.
첫 번째는 프라이탁 밥 토트백
두 번째는 껍데기 케이스는 잃어버린 아이폰 케이스
세 번째는 프라이탁 파우치 댄
영롱하신 앞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녹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 너무 이쁜 앞면
프라이탁 답게 비닐포장도 없고 그냥 종이박스안에 저대로 들어가있었다. 누가 쓴건지도 모를 일이지만 프라이탁이 원래 이런 스타일이라 그러려니, 아마 이걸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아이폰 텐을 놓고 찍어봄,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게 생김
감사합니다!! 라는 종이 쪽지가 들어있다.
누가 밟고 지나간거 아닙니다.
컬러풀한 자크 디자인
프라이탁 파우치 시리즈는 자크에 컬러가 들어가있다. 녹색 계열의 파우치다 보니 자크가 그린으로 칠해져 있음
옆면
프라이탁 가방도 마찬가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서리 부분이 좀 약한면이 있다. 오래 들고다니면 저 부분이 마모되서 구멍이 나는 현상이 발생, 이미 파우치 모서리 부분이 많이 닳아있는 상태다.
뒷면
누군가 밟은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계속 강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제품임
프라이탁 댄 속에는
어떤 아이템들이 얼마나 들어갈까?
프라이탁 댄은 에이포용지 사이즈가 딱 들어간다.
가방 속에 감사합니다 종이 외에도,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수 없는 골판지 느낌의 종이가 함께 들어있는데, 파우치의 착용감(?)을 높여주기 위해서 같이 넣고 다니기로 . ㅎㅎ
속은 주황색 ㅋ
착용샷 + 아이템들
프라이탁댄은 겨울에는 손이 시려운 관계로 들고다니기가 어려울 것같고,
봄, 여름, 가을철에 모두 다 잘어울리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의 애플워치4 + 레더루프 포레스트 그린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뒤늦게 생각났지만 작년 5월에 구매했던 프라이탁 아이폰x 케이스와 컬러와 패턴이 매우 흡사했다.
사실 산지 한달도 안되서 버스에서 케이스 커버를 잃어버린것도 있었고, 저 케이스를 씌우면 무선충전이 안되서 사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사용해볼까 생각 중
사이즈가 딱인게 지갑도 들어가고 차키도 들어가고, 핸드폰도 들어가고 아주 나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