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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범한츈 Dec 08. 2016

1퍼센트 부족한
애플 산돌 네오고딕의 한글 번역

애플 키노트 예찬

애플은 국내에서 복잡하고 비합리적이게 비치는 a/s 정책으로 욕을 오지게 먹고 있는 기업 중에 하나다. 하지만 폰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만 놓고 보았을 때는 출시국에 맞추어 굉장히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쓰는 기업임에 틀림없다.


가독성 떨어졌던 애플고딕 한글

과거 국내 최초로 팔린 애플 아이폰3gs 때 기본 서체로 탑재된 apple gothic의 한글판이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지자 한국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던 일이 있었다.


그러자 애플은 향 후 산돌과 협업하여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한글 전용 글꼴을 새로 개발해 탑재시켰다.(iOS 5.1 beta) 결과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도 깔끔한 한글 서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었다.

좌- 애플고딕서체  우-산돌네오고딕


디자인 완성도+호환성 높은
애플 네오고딕


그렇게 탄생한 서체가 apple SD 산돌 고딕 Neo인데, 디자인 완성도가 좋아서 기본 서체로 사용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다. 또한 iOS뿐 아니라 맥 OS에서도 기본 탑재되어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다


맥용 키노트에서 작업 후 아이폰 키노트로 옮기는 중
아이폰 키노트에서 캡쳐한 화면 한글은 애플네오고딕 영문은 helvetica


1퍼센트 아쉬운 한글 번역


서체의 굵기를 표현하는 언어가 약간 번역이 되다 만듯한 느낌이 나서 좀 아쉬운 감이 있다 (이 단락 쓰려고 말이 길어짐)

애플 키노트에서 서체 옵션


굵기를 비주얼 하게 보여줘서 혼돈하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한글 번역

세미 볼드체를 약간 굵은 체, 볼드체를 굵은 체, 강한 볼드체를 강한 굵은 체 정도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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