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결혼 준비하기

파워 J로서 웨딩 가이드가 필요했던 나, 내가 직접 쓰기로 했다

by 노르웨이숲

만 27세에 결혼을 준비 시작하게 되었다.

주변에 결혼한 커플은 선배 커플이나 고등학교때부터 연애를 했던 친구 한 둘 밖에 없다. 그래서 물어볼 곳도 배울 곳도 없다.


웨딩 인플레이션이다, 요즘은 1년 3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더라 하는 주변의 말들만 들어놓은 상태라 겁부터 먹고 그래서 뭘 알아봐야하는데! 뭐부터 예약해야하는데! 하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검색을 시작했다. 그런데 난생 처음 듣는 단어들이 너무 많은거다. 본식 dvd? 스냅? 그래, 스드메는 뭔가 드레스 이런 건것 같고..


직업이 사무직이다보니 예산이니 스케줄 관리는 나한테 맡기라고 남자친구에게 큰소리 뻥뻥 쳐놨는데 어떻게 진행하면 될지 굉장히 막막했다.

나는 여행가기 전에 무조건 여행책부터 사는 전형적인 한국 범생이 스타일이라 웨딩도 그런 게 있으리란 기대로 검색을 했는데 모든걸 총망라한 블로그나 글은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뒷짐지고 계시는 남자친구님을 모시는 비서처럼 이것저것 알아보고 정보를 모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나 같은 대부분의 신랑신부님들을 위해서

각 시기별, 단계별에 해야할 스텝들과 그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들을 공유하면서 다 같이 즐거운 결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브런치 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글을 써볼 예정이다. 이후로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 업데이트 되는 대로 목차도 업데이트해서 사람들이 한 눈에 보기 쉽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하지만 웨딩은 준비할 수록 뭐가 많아지는 것 같아 20,30까지는 나올 것 같단 말이지.


W1. 결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

W2. 양가 인사

W3. 식장 베뉴 예약 (어디서, 어떤 것을 봐야 하는지 + 할인받는 법)

W4. 스드메 플래너 상담 잡기 (어떤 종류의 플래너가 있는지 + 누구와 함께해야 하는지)

W5. 웨딩 밴드 구매하기 (종로 / 백화점 차이와 + 브랜드 리뷰)

W6. 스드메 실제 예약하기 (어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종류가 있는지 + 본인에게 어떤게 잘 맞는지)

W7. 부부가 결혼하기 전 꼭 공유하면 좋을 질문들


신랑 신부들이 결혼 준비하면서 꼭 한번씩은 싸우게 된다고 한다.

1) 금액적인 부분 2) 왜 나만 결혼을 준비하느냐 하는 두 가지가 가장 크다고 한다.

2는 많은 예비 신부들이 느끼는 부분일텐데, 나도 이런 걸로 남자친구에게 몇 번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다. 아니 나만 결혼하냐고! 나만 결혼하고 싶은거냐고! 너는 왜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냐고!

그러면 남자친구들의 대답은 또 뻔하다. 어차피 너가 하고 싶은 걸로 고를거잖아. 스드메는 신부를 위한거니까 너가 알아보고 너가 바로 결정하면되지 않을까?

맞는 말이다. 하지만 괜시레 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는 알아보는 자의 몫인 것 같아서 화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차분히 생각해보니 행복하려고, 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려고 하는 결혼인데. 그리고 인생은 결혼식 뒤에도 흘러가는 것인데 내가 왜 그 1시간 짜리 식 하나를 준비하려고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고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다른 사람들은 싸우지 않도록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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