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였기 때문이야
지난주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4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요
제가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막을 내려서 아쉽네요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즐겨보았고 도전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1 시즌부터 재미나게 본 프로인데, 이번에는 여성 도전자가 우승자가 되었네요
마지막 결승전의 도전을 끝내고 김소희 셰프님께서
"오랜 시간 엄마로 아내로 살아온 여러분이 이렇게나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이었습니다"라고 총평을 하셨는데요
이런 총평을 듣고 있던 우리 집 똥똥이가 한마디 딱하더군요
"엄마였기 때문이야, 엄마로서 살아왔기 때문에 맛난 요리를 하는 거야"라고
은근히 멋진 말을 뿜어내는 똥똥이에 살짝이 감동 먹었습니다.
그날 쟁반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해주었는 데 맛나게 먹으면서
저랑 함께 마스터셰프 코리아 4 마지막회를 보고 있었거든요
"엄마도 이렇게 엄마로서 살기 때문에, 이런 맛난 요리를 할 수 있는 거야"라면서
정말로 맛있게 쟁반국수를 먹어주던 똥똥이.
그 순간 저도 모르게 가슴속의 답답증과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또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 아내로서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1인 3역이 가능한 건
가족 때문이라는 걸요.
비록 마세코에 도전은 못할지라도 그래도 우리 집에서는 제가 최고
요리사입니다.
아... 시즌4 우승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마스터셰프 김정현 씨 축하드리고 싶어요
엄마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셨네요. (디저트의 여신이라고까지 불려지는 데 맛이 궁금하네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신 옥영민 씨도 너무 멋지고 당당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도전한 모든 도전자들 너무 멋지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