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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로지인 May 01. 2024

유니버설 스튜디오 Early Admission체험기

올랜도 완전정복 05화

8회차

이번 유니버설 스튜디오 여행에서는 목표가 있다. 뭐냐고? 바로~~~(김성주 MC가 복면 가왕에서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Hagrid's Magical Creatures Motobike Adventure'(줄여서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를 타는 거다. 가장 궁금했던 라이드라 기대가 컸다. 그리고, 바로 그날이 왔다.


호텔패키지에 들어가 있는 Early Adimission benefit은  Universal Studio와 Island of Adventure 중 Island of Adventure에만 해당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얼리 어드미션에 적용되지 않는다. 얼리 어드미션을 해주는 김에 둘 다 해주지 뭘 하나는 해주고 다른 하나는 안 해주고 그러는지... 그러나 꼭 타고 싶은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는 Island of Adventure에 있다. 당연히 첫 목적지는 가장 최근에 개장해서 그 열기가 뜨거운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다.



Universal Orlando Ticket



이번에는 유니버설 One Day Two Park (원데이 투 파크) 티겟을 구매했다. 하루에 두 파크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티켓이다. 하루에 어떻게 두 파크를 왔다 갔다 하냐... 싶어 그동안 사지 않았던 거였다. 이번에 one day two park티켓을 사면 하루 더 추가해 주는 행사가 있어 구매했다. 그러면 그렇지!  Two Park는 Two Days에 걸쳐 가는 거다. 물론 딸내미는 나의 이 지론에 태클을 걸었다. "하루에 왜 둘 다 못가?" 대답했다."힘들어서 못 간다."


One Day One Park 티켓 2개를 사는 것보다 One Day Two Park티켓을 2개 사는 것이 더 비싸다. 그동안은 one day one park 티켓만 이용해서 두 파크를 연결하는 트레인(호그와트 익스프레스)을 타보지 못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두 파크를 연결해 주는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도 타보고 싶어서 호텔패키지로 행사가 있을 때 옳다구나! 하고 구입했다. 그래서, 2일 동안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를 맘껏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야호~


이틀짜리 유니버설 One Day Two Park(원데이 투 파크) 티겟과 Early Admission을 위한 호텔 룸키 그리고 가이드맵을 가지고 시작했다. 유니버셜의 공식 개장시간은 오전 9시다. 그러나 호텔패키지 이용자를 위한 얼리 어드미션은 8시부터 입장이다. 세상에! 놀러 가겠다고 이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는 걸까? 열정을 발견한 날이다. 이 열정이 나만의 온전한 것인지 딸내미의 불쏘시개로 피어오른 열정인지는 판단을 잠시 보류하겠다.


6시 반에 일어나 기운내야 한다며 전날 사 온 빵으로 호텔방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했다. 7시 반에 호텔 셔틀버스를 탔다. 호텔에서 유니버설 까지는 정말 딱 5분 거리다. 유니버설 입구 버스 스탑에 내려 입구로 가니 벌써 사람들이 와글와글... 이 시점이 약 7시 40분쯤 된다. 이런 시간에! 놀이공원 앞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글거리고 있다니! 정말 세 번도 더 놀랬다. 미국사람들은 보통때와 달리 놀 때는 굉장히 에너지가 넘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얼리 어드미션



유니버설 스튜디오 호텔들에서 얼리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실은 버스는 계속 오고, 사람들을 계속 내리고, 점점 사람들이 입구 앞에 쌓여가고 있었다. 이때의 마음은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도 딱! '제발 커피 좀 마셨으면!'이었다. 카페인을 부르는 온몸의 목소리를 들으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입구에 점점 쌓이면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지니 8시 10분 전쯤에 문을 열어주었다. 일단 유니버설 One Day Two Park (원데이 투 파크) 티켓을 스캔하고 들어간다. 시티워크를 통과해서 'Island of Adventure'라고 쓰여있는 타워를 보니 반갑기까지 하다.  





시티워크로 들어가면 바로 위 왼쪽 사진이 있는 'Welcome to Universal Orlando Resort'가 보인다.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간다. '혹시 모두가 같은 목적일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 입구에서는 얼리 어드미션 줄과 아닌 줄이 나뉜다.(오른쪽 사진) 얼리 어드미션으로 들어갈 때는 유니버설 티켓과 함께 유니버설 호텔 룸키를 스캔해야 들어갈 수 있다.






오늘의 일정을 짜보았다. 미리 계획해도 다 볼까 말 까다. 위 사진에 있는 Port of Entry를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Dr.Seuss land가 나온다. 아침햇빛을 받아 Seuss Landing은 알록달록 딱 사진 찍기 좋은 컬러감이었다. 사진을 찍어 보려니 딸내미가 채근한다. 여긴 나중에 찍어도 된다며 내 팔을 잡고 간다. 그래서 눈길도 주지 않고 직진했다. 놀랍게도 입구에서 같이 들어온 사람들도 열심히 같이 걸어가고 있다. 심지어 뛰는 사람도 있었다. 한국 같으면 당연히 뛰었을 테지만, 미국에서는 운동경기할 때를 제외하고는 걷는 길에서 뛰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이건 뭐지?' 뭔가 묘한 긴장감이 든다.


제일 먼저 1번으로 오늘의 원픽인 Hagrid's Magical Creatures Motobike Adventure를 타고 2번으로는 전에 타봤지만 다시 타보고 싶은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를 타기로 했다. 3번으로는 12시로 예약해 둔 Mythos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전에 유니버설에 왔을 때, 점심때도 식당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점심 먹느라 힘들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식당을 예약해 버렸다. 이게 이번 유니버설여행에서 가장 잘 한 일중 하나다.


밥 먹을 때라도 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좀 앉아서 쉬니, 오후에 다시 힘내서 즐길 수 있었다. 유니버설 앱에서 식당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빨리 예약이 마감되지만 자주 취소하고 또 누군가 예약하고 그런다. 그래서 원하는 시간에 자리가 없으면 일단 가능한 시간에 예약하고 자주 보면서 다른 시간으로 예약변경하면서 원하는 시간으로 바꾸면 된다. 우리도 처음에는 3시에만 자리가 있었다. 딸내미가 자주 보면서 계속 시간을 변경해서 12시에 취소난 자리를 겟 할 수 있었다. '부지런한 새가 좋은 시간에 밥 먹는다~:)'


4번으로는 Jurassic Park에 새로 개장한 롤러코스터 Velosi Coaster를 타기로 했다. 지난번 2019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거니 내 입장에서는 새로 개장한 것이나 다름없다. 5번으로 Hogwarts Express를 타고 Island of Adventure에서 Universal studio로 건너간다. 그리고, 건너간 Universal Studio에서 5시 반에 퍼레이드를 보고 귀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일정을 모두 소화했을까? 궁금하면? 같이 가는 걸로:)



유니머설 올랜도 해그리드 모터바이크 가는길



얼리 어드미션으로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에 온 사람들은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가 1순위다. 개장 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상 라이드라 Express Ticket에 해당되지 않아 누구나! 무조건! 기다려서 타야 한다. 심지어 싱글라이드(혼자온 사람만 따로 서서 한자리가 비면 그 자리에 타는 것)도 없다. Lost Continent에서부터 위의 'Line Starts Here'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카페인이 계속 고픈 중에도 '이 알바도 새벽부터 고생이 많다...'는 박애주의적 생각이 든 것은 아무래도 카페인 부족으로 인한 전투력 상실로 동병상련의 느낌이 든 게 아닐까?


줄 서는 사람이 통행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아예 가림막으로 줄 서는 길을 분리해 놓았다. 이렇게 길을 가림막으로 만들어 두지 않으면, 줄 서는 사람들 때문에 '해그리드의 바이크'를 타지 않는 사람들까지 전진을 못하기 때문이다. 올랜도 유니버셜이 3번째인데 이런 일은  또 처음이다. 'Line Starts Here' 뒤에는 지금부터 90분 기다려야 한다 는 푯말도 있다. 그러나 믿지 않았다. 이 푯말을 본 시각이 8시 15분이었다. 이렇게 일찍 왔는데 9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 기다리는 중



앞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서있다. 유니버설이나 디즈니에 오면 으레 기다리겠거니 하지만 Early Admission으로 들어와서도 이렇게 기다릴 줄은 몰랐다. 이럴 거면 얼리 어드미션이 무슨 베네핏이라 할 수 있을까? 일반 입장으로 들어왔을 때는 이 라이드를 타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는 건지 급 궁금해졌다. 이 궁금증에 대답하자면,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를 타고 나온 시간이 일반개장을 한 후라 그때에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가 쓰여있었다. 약 9시 반쯤에 본 사인에는 150분이었다. 2시간도 더 오래 기다리라고? 그런데도 줄은 여전히 길었다!



기다리면서 옆으로 보이는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를 보니 정말 영화에서 해그리드가 해리포터를 태우고 가던 그 모터바이크다. 줄서있는 바로 옆으로 이렇게 짜릿하게 지나간다.  기다리느라 지친 마음을 업 시켜 주는 효과 최고! 다시 기운이 난다! 이건 위에서 뚝 떨어지는 스타일의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이것은 옆으로 꼬면서 돌아가는 라이드다. 내 스타일이다. 위에서 떨어지는 스타일은 이젠... 타고나면 어지럽다...


유니버셜의 특징이 라이드를 타려고 줄 서있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를 냅다 던져준다. 영화에서 본 해그리드의 집도 만들어 두었다. 줄 서 있는 동안 더욱 커피가 당겼다. 아침 6시 반에 빵 한 조각 먹고 9시 넘어서까지 계속 줄을 서 있으니 말이다. 이상하게 파크 안으로 들어오면 추로스나 소다를 파는 곳은 많은데 커피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시티워크에서 사가지고 들어올걸 마구 후회하며 줄을 서다 보니 드디어 라커룸에 도착했다. 라이드를 타기 전에 가방을 모두 락카에 넣어야 한다. 락카이용은 무료이고 파크티켓을 가져다 대면 비어있는 곳이 저절로 열린다. 오호~ 이건 쫌 멋진데! 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또 줄!






실내에서 기다리는 동안 영상으로 어떻게 타면 되는지 계속 알려준다. 영어 하나도 몰라도 그들이 타는 것을 보면 다 알게 된다. 호그와트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 같은 배우들이 어떻게 타는지 보여주었다. 이렇게 영상으로 알려주니 다시 설명할 필요도 없고 효과적이다.



Hagrid's Magical Creatures Motobike Adventure


그리고 드디어!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를 탔다. 딸내미와 둘이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남편은 뒷자리에서 다른 아저씨와 같이 탔다. 그 가족도 3인 가족! 아저씨들끼리 같이 나란히 앉았다. 타본 소감은... 대박이다! 90분이 뭐냐! 150분도 기다릴만하다! 밖으로 보이는 부분보다 건물 안에 들어가 있는 부분이 더 재미있다. 해그리드의 매지컬 크리쳐들이 곳곳에 있고 그 앞을 지날 때는 보면서 가라고 천천히 간다. 그러다가 길을 잘못 든 것처럼 갑자기 다른 길로 가고 급 후진을 하고 아래층으로 한층 떨어진다.


진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 같이 부릉부릉 소리와 진동을 내며 급출발 급제동에 아주 스릴만점이다. 이 라이드의 묘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속도가 빨랐다가 느렸다가 갑자기 달리다가 또 빡 섰다가!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급 후진과 아래로 한층 떨어지는 거다. 이건 다른 라이드에선 경험해 보지 못한 거라 더 신선했다. 여기서는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엮이면서 정말 어드벤처를 하고 있는 듯이 스릴 있었다. 정말 거의 1시간에서 1시간 반사이 어딘가 정도를 기다려서 탔지만 기다린 것이 보람 있었다 싶다. 딸내미는 재미있다며 다음날 한번 더 탔다.


SNS에 이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를 타면서 고프로나 휴대폰으로 달리는 동영상이 찍은 것을 봤다. 실제로는 이렇게 찍기 쉽지 않다. 일단 달리면서 손잡이에서 손을 놓을 수 있어야 하고, 중간에 휴대폰이나 고프로 손잡이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대담함이 있어야 한다. 영상을 다시 보니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를 탈 때의 흥분이 되살아났다:)




유니버설 올랜도 호그스미드



해그리드 모터바이크를 타고 나와 락커에서 가방까지 찾으니 거의 10시가 다 되어갔다. 호그스미드에는 벌써 사람이 가득했다(사진 가장 오른쪽). 눈 덮인 지붕의 호그스미드 마을 모습이 항상 햇빛이 쨍쨍한 플로리다에서는 아주 이국적이다(사진 중앙). 저 멀리 호그와트 성(사진 가장 왼쪽)까지 해리포터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버터비어를 파는 가판대에도 줄이 길고 식당인 Three Broomsticks에도 줄이 길었다.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도대체 어디에도 커피 파는 곳이 없지 말이다.


그래서 그다음 라이드인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포비든 저니)로 이동했다. 그래도 사람이 적을 때 인기 있는 것들을 타야 한다. 여기는 만들어진지 10년도 넘었다. 2012년에 올랜도 유니버셜에 이 라이드를 타보려고 왔었다. 그 당시 TV에서 해리포터가 어찌나 "Follow Me!" 하면서 광고를 해 대던지 거기에 넘어가 버렸다. 그 당시엔 비행기를 타고 올랜도에 왔었다. 포비든 저니 라이드를 보고 있으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솟구친다. 그래도 올 때마다 타고 싶은 라이드다. 그만큼 잘 만들었다.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호그와트 성 곳곳을 다니며 교장선생님의 방을 지나고 액자 속 인물들이 움직이는 방도 지난다. 갑자기 해리포터와 론과 헤르미온느가 마법망토를 벗고 나타나 말을 하기도 한다. 라이드를 타기 전에 성안을 구경하는 것만도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라이드 타기 싫은 사람도 호그와트 성 구경하려고 일부러 들어와서 구경하기도 한다. 실컷 우리 앞에 서 있다가 정작 라이드를 탈 차례가 되니 옆에 있는 다른 줄로 빠지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중에 보니 그들이 이렇게 라이드는 타고 싶지 않은데 성안 구경은 하고 싶은 사람들이란다. 여러 사람들의 니즈를 골고루 반영했다. 이렇게 온갖 니즈를 반영해야 만족도가 높은 법! 유니버설에서 또 한수 배운다.



호그스미드를 나오면 그 옆이 바로 Jurassic Park이다. 가는 길에 The Lost Continent에 있는 레스토랑 Mythos에서 점심을 먹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이틀 동안 점심때마다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하나는 Island of Adventure에 있는 Mythos Restaurant이고 다른 하나는 Universal Studio에 있는 Minion Cafe다. 노는 것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것이 먹는 것 아니던가? 어느 놀이공원에나 있는 버거와 소다가 아니라 유니버설 레스토랑에는 어떤 음식이 있고 콘셉트는 어떻고 음식맛은 어떤지, 이 두 레스토랑에 대한 후기는 올랜도 완전정복 07화에서 펼쳐볼 예정이다.







점심을 먹고 Seuss Landing을 슬슬 둘러보았다. 여기는 아이들의 천국이다. 아이들이 와서 큰애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작은애는 여기서 놀다가는 일이 많다. 롤러코스터나 스릴 있는 라이드를 타기 어려운 아이들이 동화책 속의 주인공을 만나며 즐기는 곳이다. 유니버셜의 크리스마스에 가장 인기인은 그린치다. Dr.Suess책에 등장하는 그린치를 만나려는 줄이 있는데 자그마치 24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쓰여있다. 240분이면... 4시간?! 이렇게까지 기다리면서 만나고 싶은 걸까? Dr.Seuss마을에서는 Grinch이야기로 공연을 한다. 하루에 여러 번 하는데 나름 재미있다. 위 오른쪽 사진의 배우들이 그 공연에 나오는 whoville에 사는 who들이다.







영화 쥐라기공원을 본 것이 언제 적인가 싶은데도 아직도 여전히 쥐라기 공원을 보면 들판을 뛰어다니던 공룡들이 생각난다. 입구부터 영화 속 쥐라기 공원이다. 쥐라기 공원의 핫템은 새로 생긴 '벨로시 코스터' 다. 오늘은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와 이 벨로시 코스터를 타겠다고 딸내미가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롤러코스터는 영 자신이 없어서리... 아래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줄도 길어서 이 벨로시 코스터는 싱글라이드로 딸내미 혼자 타기로 했다. 싱글라이드라 그래도 얼른 타고 나왔다.




벨로시 코스터와 리버 어드벤쳐




벨로시 코스터 말고 리버 어드벤처를 같이 탔다. 후룸라이드 비슷한데 곳곳에 공룡들이 있다. 쥐라기공원에서 주인공이 쥐라기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앞줄에 앉은 이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우비까지 입었다. 더 만반의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배를 타고 가는 동안 만나는 공룡이 물을 뿜고 움직인다. 그리고 마지막엔 아래로 급하강 하는 한 방이 있다. 음~ 재밌었다. 맨 앞자리는 우비를 입는 것을 강추한다. 우리는 두 번째 자리라 앞자리의 사람들이 다 막아주었다^^  


해리 포터도 그렇고 쥐라기 공원도 그렇고 영화를 보고 그 스토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치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마음이 들게 해 준다. 정말 스토리는 힘이 세다! 그리고 영상은 더 힘이 세다!


점심을 먹고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를 타러 가기 전에 드디어 커피를 찾았다! Island of Adventure 입구에 스타벅스가 있었다. 이 스타벅스가 이 안에 있는 유일한 커피숍 같다. 아침에 지나가면서 커피를 하나 샀었어야 했는데 놓치는 바람에 내내 커피가 고팠다. 아래 사진처럼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으니 그냥 기념품점인가 보다 하고 아침에 쓱 지나쳤던 거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에서 커피가 꼭 필요한 분은 여기를 놓치지 마시길.



Island of Adventure Starbucks




이제 Hogwarts Express를 타고 Universal Studios로 넘어가려 한다.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는 Island of Adventure의 호그스미드에서 Universal Studio의 다이애건 앨리로 가는 방향과 그 반대방향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그 두 트레인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즉 창문에 보이는 영상이 다르다. 호그와트 익스트레스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올랜도 완전정복 06화에서는 유니버설에서 꼭 해야 하는 것을 정리해 보았다. 나만 모르는 MUST DO! 는 뭘까? 다음 주 수요일까지 힘들지만 기다려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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