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라 부른다...

by 산부인과 추쌤

안녕하세요. 포해피우먼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꾸준히 받고 계시죠? 그리고 다른 암 검사도요?!! 검사를 잘 받고 계신 분은 '뒤로 가기' 버튼 누르셔도 좋습니다. 다른 암 검진은 40~50세부터 시작하지만 자궁경부암 검진은 20세부터 시작합니다. 알고 계시죠? 연락이 계속 오니깐 아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궁경부암 검사. 어떤 검사인지 궁금한 적 있으신가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말 그대로 자궁경부에 암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예방 가능하고 검진으로 초기 진단까지 가능한 자궁경부암과 그 검진에 대해서 한번 살펴봅시다.(왠지 이야기가 길어질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_ㅠ )

자궁경부암을 초래하는 못된 바이러스!!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를 발견하는 검사도 넓은 의미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늘어난 암 환자

2017년 암 사망률 통계(2018년 9월 발표)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어있다는 사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 하나,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어있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왠지 보험회사에서 나와서 설명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노령화가 되면서 많은 암으로 인한 사망도 늘어나고 있고 10만명당 암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도 오르고 있습니다. 인류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고 암으로 진단되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매우 슬픈 소식....)

2016년 암 발생률 통계 1


그리고 매년 암 발생자수 &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어서 연간 발생한 암 환자의 수도 1999년도에 비해 2배 정도나 됩니다. 고령자가 많이 늘어나고 의학이 발전하고, 건강의식의 제고로 인해서 발견이 많이 되는 것 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의 목적은 통계수치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검진을 꾸준히 안 받고 계신 분들 겁 주기 위한 글입니다.

24개 암종 성/연령/5세 별 암 발생자수 및 발생률 2018.07

여성의 암 발생만 살펴보면 남자와 확연하게 다릅니다. 60세 이전의 암 발생률은 여성이 남자보다 높다는 사실이죠. 여성이 병원을 일찍 방문하고, 건강검진을 규칙적으로 잘 다녀서 일찍 발견되는 것 아니냐?라고 물으신다면...


이 글의 목적은 통계수치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검진을 꾸준히 안 받고 계신 분들 겁 주기 위한 글임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자궁경부암 발생자수 및 연령군 발생률

40-59세 연령에서 여성의 암 발생률이 남성보다 높은데, 자궁경부암의 발생 또한 40-59세에서 가장 높습니다. 연령별 발생률을 따지면 80세 이상의 여성에서 발생이 훨씬 더 높긴 하나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이유가 반영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정에 가장 큰 치명타를 입히는 40-59세의 여성의 암 발생!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림1.png 출처 : http://www.urbanbrush.net 비상업적인 목적, 디자인 패러디 예시를 위한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공유


자궁경부암 검진

pelvic-exam-lithotomy-%EA%B2%80%EC%A7%84.jpg 산부인과 검진. 쇄석위 자세

자궁경부암의 검진의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검진과 교육의 효과로 1999년 인구 10만 명당 18.6명에서 2016년에는 7.0명으로 눈에 띄게 감소하였죠. 의학적인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미리미리 예방시켜주는 것이 국가 차원에서도 좋은 것이죠.

국가는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하나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근거가 없는 검진들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고 검사를 했을 때 효과적으로 잘 발견되는 검사들만 선별해놓은 것들이기 때문에, 국가 건강검진에 해당하는 항목들은 꼭 하셔야 합니다. 다시 강조할게요!!!. 국가 건강검진 항목은 꼭 하시고, 가능하시다면 추가 검사까지도 받으세요.

자궁경부, 맨 눈으로 보았을 때


'자궁경부암 검진'보다 자궁경부암 검사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경부에 암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눈으로 암이 있는지 보는 행위부터 현미경으로 이상한 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까지 모두 암 검사이지요. 그리고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산부인과 검진 + 자궁경부 세포 검사 + 바이러스 검사"까지 모두 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51942563529.png 자궁경부 세포검사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미하는 암 검진은 "자궁 경부 세포검사 혹은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라고 부르는 Papanicolau smear라고 하는데 (ㅠㅠ... 단어들이 정말...) Pap test라고도 말하고 Pap smear라고도 말합니다. 다 같은 말이에요. 쉽게 표현하면 빗자루와 같은 솔(Brush)로 자궁경부 겉 표면에 붙어있는 세포를 쓸어 모은 후, 모인 세포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액상세포 도말검사 vs 자궁경부 세포 도말검사
다만 검사방법에 있어서 액상세포 도말검사와 자궁경부 세포 도말검사 (단어가 진짜 별로인데, 검사법의 차이입니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자궁경부 세포 도말검사입니다.) 두 검사 간의 비교를 하였을 때 정확도는 유사하다고 대한 부인종양학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 세포 도말 검사법이 세포가 진단을 내릴 만큼 충분치 않은 경우(Unsatisfactory sample)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검사방법은 거의 같고, 세포를 채취하고 검사하는 과정에 차이만 있기 때문에 불편함에 차이는 없습니다.


시작 연령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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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상 성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한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 감염 이후 10~25년의 기간이 걸려서 암이 발생합니다. 암이 되기 전 전암 병변(암 전 단계 혹은 0 기암으로 표현함)으로 존재할 때 암 발생 이전에 치료를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언제까지요 해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출산하면 안 해도 될까요? 성관계를 더 이상 하지 않으니깐 검사가 필요 없을까요? 권장하는 종료 시기는 74세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이후 15~25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10년간 받았던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이전 20년간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라고 들은 여성은 74세에 검사를 하고 중단하셔도 됩니다.


검사가 불편하긴 하지만 매년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게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질막(처녀막)과 관련하여...

자궁경부암이 대부분 성관계와 연관 있는 HPV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정서(?)상 질막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기 때문에 부정 질출혈이나 과도한 분비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성관계 이후로 검사하는 것을 미뤄도 괜찮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한다고 모든 질막(처녀막)이 손상을 입고 찢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해주시는 의사에게 미리 말을 하면 다소 작은 질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질경을 쓴다고 안 찢어지는 것은 아니며, 큰 질경을 쓴다고 꼭 찢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케바케 아시죠?)


결론은?

산부인과 암학회라 할 수 있는 대한 부인종양학회는 2015년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에 의하면 3년마다 검진을 권장하였습니다. 현재 공단에서는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암의 전 단계(Precancerous lesion)"를 발견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굳이 암에 걸려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겠죠. 그래서 공단 기준에 따라서 2년마다 받으시는 것을 권장하고, 여력이 있다면 1년에 1번씩!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일 년에 1번씩 하시게 되면 잊어버리지 않고 꼬박꼬박 검사를 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단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해에는 병원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돈이 더 든다는 단점이 있지요...)


다음에는 자궁경부암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RCC, ASCUS, LSIL, HSIL, 염증 소견 등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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