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3일.
얼마 전부터 황금색 설사를 한다. 특별히 배를 아파한다거나 열이 나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증세는 없다. 그런데 식사량이 많이 줄었다. 엄마와 아빠는 식사를 부실하게 챙겨준 것 아닌가 고민하고 토론해본다. 죽을 줘도 잘 안 먹고 고기를 줘도 잘 안 먹는다. 간식류만 좋아한다. 바나나는 잘 먹는 편.
소아과를 방문해서 물어보니 특별히 편도가 붓거나 아파 보이진 않고 장염기가 조금 있어 보인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약을 처방받았는데 아직 증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니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한다.
오전에 어린이집을 보내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잔 건지. 밥을 못 먹어서 기운이 없는 건지. 계속 눕고 싶어 하고 축 늘어져 있다. 물은 곧잘 마시고 있다. 탈수 증세가 보이는 것 같진 않다.